수능이 다시 코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지만 반대로 수능 이후 계획했던 일들을 할 생각에 설레하기도 한다. 실제로 수능시험 종료 후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3개월동안 학생들은 미뤘던 취미활동이나 아르바이트, 여행, 성형 등을 할 것을 계획한다. 이때 학생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각 활동 별 유의점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당당한 아르바이트’로 사회 첫 발 내딛자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알바’이다. 하지만 알바 자체를 하고 싶기 보다는 여행 자금 마련이나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높은 시급으로 유혹하는 고액알바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할 점은 ‘고액’을 지급하는 일은 반드시 그만큼의 ‘일’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할 일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급한다던지, 비슷한 분류의 다른 업체들과 급여 차이가 유독 심한 광고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알바 면접을 보러 갈 때는 반드시 부모님께 면접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휴대폰을 꼭 충전해 가지고 가야 한다. 사업장이 아니거나 외진 곳에서 만나자고 하는 등 의심스러운 요구를 한다면 피해야 한다.
알바를 시작하고 나서는 최저임금(2018년 기준 7,530원)보다 낮은 급여를 지급하거나 일한 시간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고 부당하게 초과근무를 시키는 경우, 직장 내에서 성희롱, 욕설, 폭력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부모님께 알리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해야 한다.
성형은 ‘돈’보다 ‘안전’이 우선
성형수술이나 시술을 계획하는 학생들도 많다. 특히 여학생들은 수능선물로 성형을 약속받기도 한다. 따라서 수많은 성형외과들이 경쟁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능할인 이벤트, 수험생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싼 가격에 속아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성형은 얼굴과 신체의 외형적인 변형이 일어나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학생 혼자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사전에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야 한다. 또한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는 가격이나 할인율보다는 병원의 안전성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또 성형에서 사용하는 재료에 대해서도 사전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상담을 받아야 한다. 값싼 불법 미용시술은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보호자 없이 떠나는 첫 여행, 꼼꼼한 사전준비가 필수!
수능 이후 해외나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학생들도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보다는 학창시절을 함께 한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하거나, 대학진학 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보호자 없이 또래 친구들과, 혹은 혼자 멀리까지 떠나는 첫 여행이라면 그만큼 준비도 꼼꼼히 해야 한다.
먼저 여행의 행선지와 일정 등을 세세하게 짠 후 부모님께 알려드리고, 떠난 후에도 자주 연락을 해야 한다. 또한 비상 상황을 대비해 호신용품을 챙기고, 가족들이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휴대폰 기능을 활성화 해두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에는 좀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여행가는 지역이 안전한 지역인지, 위급한 상황에는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외교부가 제공하는 해외안전여행 어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
먼저 수능을 치른 대학생들은 수능이 끝난 직후 3개월을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시기’라고도 말한다. 물론 대입 일정이 아직 남아있지만 그만큼 학생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가볼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 밖 사회를 처음 경험하는 만큼 미숙하고 서툰 부분이 많을 학생들이 의미 있는 10대의 마지막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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