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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우연철 수석연구원의 입시 분석] 수능 D-1, 수능 당일 시뮬레이션 반복하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완벽 대비 전략



11월 23일은 드디어 대망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입니다. 지난 12년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지만 자칫하면 그간의 고생이 날아가는 날이 될 수도 있지요. 수능 하루 전, 수험생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확인해봅시다.


○ D-1, 머릿속으로 수능 당일 시뮬레이션하고 컨디션 조절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전날에는 수능 당일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므로, 예비 소집일 시험장에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보다는 혼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들과 가면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정신이 분산돼 이미지 트레이닝이 힘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혼자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험장 분위기, 자신의 자리, 화장실 위치 등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에 돌아가면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자신이 정리한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으세요. 따뜻한 차를 마시며 읽다 보면 기억력도 또렷해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준비했다면, 그것을 훑어보면서 문제 접근 방법을 다시 한번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분증, 수험표 등 필수 준비물은 미리 가방에 챙겨놓고 고사장 반입 금지물품을 미리 확인합시다. 오는 23일(목) 치러지는 수능에서는 휴대전화는 물론 스마트기기와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을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습니다. 특히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으로 숫자가 표시되는 것도 반입이 불가능하지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만 지참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반입 금지 물품을 갖고 들어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유의합시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0~11시 경 잠자리에 들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좋은 향기를 맡는 등 자신만의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능 당일 시험장에선? 쉬운 문제부터 풀며 시간 안배 


수능 당일 수험장에선 쉬운 문제부터 풀며 시간을 벌어놓고, 이후 어려운 문제를 집중해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입니다. 


어떤 시험이든 1교시는 가장 중요합니다. 1교시에 소위 말하는 ‘멘붕’ 상태에 빠지면 2교시까지 그 여파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수능 당일에도 1교시에 온전히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맑은 정신과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꽤 많은 학생들이 1교시가 끝난 후 친구들끼리 답을 맞히는데 이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이후 시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화살은 한번 시위를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음을 명심하고 다음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2교시 수학영역에서는 모르는 문제를 만나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먼저 푸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문제를 다 풀고 다시 어려웠던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말 모르는 문제가 있다면, 보기 중 가장 맞지 않은 답은 제외하는 소거법으로 가능성 높은 보기를 추린 뒤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3교시, 4교시 시험에서는 긴장이 풀려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 후 다시 1교시가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높이는 게 필요합니다. 


수능 당일 아침에는 과식은 금물입니다. 1교시부터 잠이 쏟아질 수 있으니 가볍게 포도당을 충전한다는 생각으로 먹고,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으니 커피보다는 차 등으로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능 하루 전, 수험생 본인의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이 큰 도움이 되지요. 수험생 가족이라면 수능 연기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누구보다 불안하고 초조했을 수험생들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하게 격려해주세요.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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