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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 협력적 문제해결력 세계 4위

PISA 2015 협력적 문제해결력 평가 결과 발표



우리나라 학생들의 협력적 문제해결력이 세계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협력적 문제해결력이란 컴퓨터상의 가상 팀원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지식, 기술, 노력을 끌어내고 이해와 노력을 공유하는 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하는 개인의 능력을 말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내용을 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 2015 협력적 문제해결력 결과를 11월 21일 발표했다. 

PISA 2015에서는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 평가와 함께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의 하나인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혁신 평가영역으로 추가해 최초로 평가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은 평균 538점을 얻어 OECD 참여국 중 2~5위, 전체 참여국 중 3~7위로 최상위 수준의 성취를 보였다. 또한 학생 간, 학교 간 점수 차이가 작고, 학생들의 성취도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다수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 참여할 때 우수한 역량을 보인다는 의미다. 이는 읽기, 수학, 과학 점수를 바탕으로 예측한 기대 점수보다 20점 높은 값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PISA 2015 읽기 평가에서 3~8위, 수학 1~4위, 과학 5~8위를 기록한 바 있다. 

■ PISA 2015 협력적 문제해결력 상위 15개국 결과 평가 결과 



평가 결과 우리나라 학생은 1수준 이하인 하위 수준의 비율이 매우 낮고 상위 수준인 4수준 비율이 높지 않아, 중상위권 비율이 높은 성취 특성을 나타냈다. 

1수준 이하인 학생 비율은 12.9%로 OECD 평균인 28.1%보다 크게 낮았고, 51개국 중 3번째로 작은 값을 나타냈다. 4수준 학생 비율은 10.4%로 OECD 평균인 7.9%보다 높았고, 51개국 중 13번째로 큰 값을 나타냈다. PISA의 성취수준에서 2수준은 각 평가 영역에서 기초 소양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학생은 87.1%가 2수준 이상에 해당한다. 

또한, 협력적 문제해결력 점수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우리나라 여학생의 협력적 문제해결력 점수는 556점으로 남학생의 523점보다 33점이 높았다. 전체 참여국에서도 여학생의 협력적 문제해결력 점수가 남학생보다 높았고, OECD 평균적으로도 여학생의 점수가 남학생보다 29점이 높았다. 

■ 협력적 문제해결력 성취수준별 비율 및 성차 (상위 15개국 기준) 


협력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를 묻는 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인 관계 존중 지수가 대체로 OECD 평균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우리나라 학생의 95%가 "나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해, 전체 참여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한,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인 팀워크 존중 지수는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학생의 84%는 "나는 팀워크가 나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생각한다"라고 인식해, OECD 평균보다 14%p 높은 값을 나타냈다. 

■ 협력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 설문에 대한 응답 결과 (상위 15개국 기준) 


향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PISA 2015 주요 상위국 학생의 영역별 성취특성 분석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협력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성취 특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에는 OECD 회원국 35개국, 비회원국 37개국 등 PISA 2015에 참여한 72개국 중 52개국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OECD 회원국은 32개국, 비회원국은 20개국이다. PISA는 데이터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51개국에 대해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중학생 548명, 고등학생 5,201명 등 총 5,749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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