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4.2℃
  • 흐림서울 6.9℃
  • 대전 4.8℃
  • 대구 6.6℃
  • 울산 6.7℃
  • 흐림광주 5.7℃
  • 부산 7.6℃
  • 흐림고창 5.4℃
  • 제주 11.2℃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5.0℃
  • 흐림금산 4.5℃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6.3℃
  • 흐림거제 7.5℃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2018학년도 수능] 국어, “12, 29, 30, 41번 문항 난도 높아”(스카이에듀)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입시업체 스카이에듀는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의 문제 형식과 유사한 면이 많아 수험생들이 작년보다는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화법과 작문, 문학영역은 무난하게 출제된 듯하나 독서영역이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3개 지문 중 2개 지문이 어려워 독서에서 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에듀가 분석한 국어영역 출제경향 및 특징을 분석해보면 화법과 작문은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으며, 화법과 작문이 복합된 지문이 출제되었다.

문법영역의 15번 문항은 예년에 출제되지 않던 신유형으로 보이며, 12번 문항은 중세국어 문법을 독서와 연계해 정답 찾는 문항으로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문학의 3개 지문은 EBS 교재에서 2개 지문이 반영됐으나 내용 변형이 심해 학생들이 연계율을 체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경제와 기술지문이 동시에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수능에서도 경제와 기술지문이 등장해 정답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은 지문 구성과 형식이 예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문제 난이도도 평이했다. 이문구의 ‘관촌수필’ 지문은 수험생들이 내용을 파악하기 다소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육사의 ‘ 강 건너간 노래’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품은 EBS 교재 연계 작품으로 출제됐다. 김광규 ‘묘비명’, 김만중 ‘사씨남정기’, 이정환 ‘비가’, 이병기 ‘풍란’, 이문구 ‘관촌수필’ 등이 EBS 교재와 연계됐다. 김만중의 ‘사씨남정기’와 이문구의 ‘관촌수필’은 이전 수능에서도 여러 번 출제 된 작품이다. 다만 EBS 교재와 연계는 되었지만 교재의 내용과 다른 부분을 지문으로 출제해 두 작품의 연계 체감도는 높지 않다. 

국어 영역에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문항은 총 4개 문항이다. 먼저 12번 문항은 중세문법과 현대문법을 동시에 독서지문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제시문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9번과 30번 문항은 제시문의 내용을 <보기>와 관련지어 경제상황을 추론하는 문제다. 세부적인 내용을 측정하도록 해 제시문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 문제풀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41번 문항은 기술 지문으로 <보기>와 관련지어 부호화 과정을 추론하는 문제다. 지문 자체의 내용이 어려워서 글을 이해하여 적용하는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매우 힘들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