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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그런데 정시 지원 어떡하지?”

정시 지원 시 꼭 기억해야 할 네 가지



드디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일단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성적을 파악했다면,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 대학별 고사에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성적이 발표된 이후부터는 정시 지원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성공적인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다각도의 분석이 필요하다는 사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정시 지원 시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요소에 대해 살펴봤다. 

○ ‘지원 참고표’는 정말 ‘참고’만 해야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입시자료는 지원 참고표다. 단, 이것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지원 참고표는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이 고려되어 있지 않은 채 단순 합산점수로 만들어진 자료라는 것이다. 따라서 대략적인 가이드로 활용될 수는 있으나 실제 지원 시 ‘정답’을 줄 수는 없다. 좀 더 실제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선 대학별 기준에 따라 산출된 대학별 환산점수(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등이 고려된 점수)를 계산해 봐야 한다.

○ ‘대학별 모집요강’ 체크는 필수

지원 참고표를 통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1차적으로 선택한 후, 세부적으로 각 대학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대학별 모집요강이다. 분량이 다소 방대한 모집요강을 보고 겁먹지 말자. 실제로 수험생이 참고해야 하는 부분은 일부분이다. 우선 모집요강 앞쪽에 있는 모집인원 총괄표를 참고해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이곳에 표기된 모집인원은 추후 수시 이월 인원이 합해지면서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살펴봐야 하는데, 이는 수능과 학생부의 반영비율을 말한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지, 아니면 학생부 성적을 일부 반영하는지를 체크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영역별로 몇 %의 비율을 반영하는지, 가산점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자.

○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라

실제 지원 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즉,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산출된 점수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지원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더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과 환산방법에 따라 오히려 점수가 낮아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진학사 등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하면 자동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경쟁자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 파악하라 

환산점수를 확인했으면 마지막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 따라 환산점수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 예를 들어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 학생이 50명인 대학도, 10명인 대학도 있다. 자신의 위치 파악은 진학사의 모의지원·합격예측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물론, 지원자 평균점수와 같은 대학에 지원한 경쟁자의 다른 지원현황까지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어 효과적인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 수능은 모집인원 감소, 영어 절대평가 시행 등의 변화로 인해 지원전략을 수립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남은 기간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을 찾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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