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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치러진 논술고사… 경희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의 논술 난이도는?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의 2018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 분석



수능 직후 11월 25일(토)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항공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한양대(에리카) △가톨릭대(의예) △울산대(의예) 등이 일제히 논술고사를 실시했습니다. 

올해 수능에는 영어절대평가제가 도입되며 영어 1, 2등급을 충족하는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시 논술전형의 실질경쟁률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논술전형을 실시한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과 과학 모두 전년 대비 다소 쉽게 출제됐습니다. 그러나 연세대 논술은 통상적으로 타 대학에 비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여전히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지요. 

연세대 수학논술은 이차곡선(타원), 정적분, 경우의 수에서 출제되어 평소 고난이도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수학 단원에서 골고루 나왔습니다.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택1로 과학 I과 과학 II의 주요 개념 위주로 출제됐습니다. 

연세대 인문/사회계열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문계열 논술의 주제는 근대와 근대 이전의 ‘신뢰-신용관계’, 경제성장률과 관련된 도표가 출제됐으며, 사회계열 논술의 주제는 ‘인과적 설명 방식’과 ‘감정이입적 설명 방식’을 비교하고, 투표율과 관련된 실험자료를 제시했습니다.

성균관대 인문계열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다소 쉽게 출제됐습니다. 다만 경영, 경제계열의 응시한 수험생들은 전년 대비 다소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 1은 분류 및 요약, 문제 2는 통계자료 분석, 문제 3은 비판 및 대안제시 유형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문제의 주제로는 사회정의와 인간의 합리적 사고 등이 출제됐습니다. 

서강대 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출제 유형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번 논술에서는 수학논술만 실시됐으며, 문항 1과 문항 2에 각 4개씩 총 8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문항 1은 계산형 문제로 확률과 통계에서, 문항 2는 증명형 문제로 미적분 II에서 출제됐습니다. 

경희대 인문계열은 채만식의 ‘탁류’, 박지원의 ‘연암집’, 정끝별의 시 ‘가지가 담을 넘을 때’ 등의 문학작품을 제시문으로 활용했으며, 지난해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희대 자연계열의 논술은 수학이 필수였으며,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출제경향 및 난이도는 지난해와 동일해 보입니다. 수학의 경우 함수의 최대/최소, 삼각함수의 미분 등에서 출제됐습니다. 

다음 주에는 △경북대 △광운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아주대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에서 논술고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현재 가채점 결과 자신의 성적이 예상 등급컷에서 1-4점정도 부족하더라도 논술고사에 적극 응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예상등급컷과 실제 등급컷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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