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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54.1%, ‘알바 관두고 싶어도 계속 한다’… 알바 그만두는 핑계 1위는?



아르바이트생이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싶어도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아르바이트생 122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싶을 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아르바이트생의 98%는 아르바이트 중 관두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충동은 △여성(98.2%)이 △남성(97.6%)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진상손님에게 시달리고 자괴감이 들 때(21.3%) 가장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싶은 충동이 든다고 밝혔다. △사장님 및 동료와 마찰이 있을 때(20.6%) △몸이 피곤하거나 좋지 않을 때(14.2%) △일이 너무 힘들고 어려울 때(9.4%)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8.7%) 도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의 54.1%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이 생겨도 실행에는 옮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두고 싶다는 충동을 경험한 알바생 중 △여성의 54.8%, △남성의 51.8%가 그만두지는 않았다고 응답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충동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비중이 낮았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싶어도 계속 일하는 가장 큰 이유로 ‘당장 돈이 아쉬워서’(47.1%)를 꼽았다. △관두고 싶은 충동은 순간일 뿐이라서(24.7%) △이왕 시작한 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13.6%) △더 좋은 알바를 구할 때 까지는 하려고(13%) 등도 그만두지 않는 이유라고 답했다. 

반면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싶은 충동이 생겼을 때 실행에 옮긴다고 응답한 아르바이트생들은 관두기 ‘2주일 전쯤’(28.2%)에 해당 의사를 가장 많이 밝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한달 전쯤 또는 그 이전(26.4%), △1주일 전쯤(18.6%) △당일 통보(10.4%) △잠수를 탔다는 응답도 (3.1%)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르바이트를 관둘 때 가장 많이 언급하는 사유는 ‘가족, 학교 등 적당한 핑계’(52.8%)로 조사됐다. ‘실제 관두는 이유를 사실대로 밝혔다’(35.9%),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관두겠다고만 했다’(10.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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