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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 지난해엔 어떤 질문 나왔나?

[오재성 소장의 학생부종합 면접 Check Point] 서울대 편 ② 지역균형선발전형



서울대 수시 전형은 2018학년도 기준(특별전형 제외) 지역균형선발전형 30.3%와 일반전형 69.7%로 나누어 선발합니다. 1단계 합격자들에 한해 면접 기회를 주는 일반전형과 달리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지원한 학생들 모두에게 면접 기회가 주어지는 일괄 형식입니다. 

올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 일정은 수능 연기로 인해 처음 예정일보다 일주일 연기된 12월 8일(금)~9일(토)에 진행됩니다. 8일(금)에는 의학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계열 전 학과가 면접을 진행하며, 9일(토)에는 의학계열 학과가 면접을 진행합니다. 그럼 면접 방식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2018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지원 경쟁률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원서접수 지원자 전원이 면접 경쟁자가 되므로 자신이 지원한 학과의 경쟁률을 눈여겨보세요. 


최다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들은 대체로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올라간 반면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들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더 내려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만큼 인기 있는 학과일수록 학생들이 소신 지원을 통해 평소 선호하는 학과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기 있는 학과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학과들 중에서는 조선해양공학과가 올해 경쟁률이 1대 1에도 못 미치면서 ‘미달’ 학과가 되었습니다. 

앞에서도 거론했듯이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모두 면접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면접에서의 경쟁력만 갖추고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이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면접 대비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서류 기반 면접, 자신의 경험 조리 있게 말할 수 있어야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서류의 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합니다. 사범대학의 경우 교직 적‧인성면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면접은 지원자 1명과 복수의 면접 위원이 10분 내외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느 서류 기반 면접들과 유사하게 서류의 진실성을 확인하는 형식의 면접으로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면접에서는 △학업능력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 총 3가지를 평가합니다. 

서울대가 발간한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 따르면, 서류 기반 면접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동안 경험한 내용으로 면접이 진행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안내서에 소개된 대비 방법을 요약하자면 △제출한 서류에 담겨 있는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각 경험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며 △평소 제한된 시간 동안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해보는 연습도 면접 당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됩니다. 

면접을 위한 별도의 준비를 많이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에 활동 스토리를 조리 있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단, 서류 확인 질문의 파생 질문으로 지원한 전공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과 그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도 물어볼 수 있으니, 이러한 돌발 질문에 대비하는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 서울대 지균 면접, 지난해엔 어떤 질문 나왔나? 

서류기반 면접은 기출 질문 자체가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과거 사례를 통해 면접 질문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면접관들이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사례에 있던 질문이 그대로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 면접 질문들과 자신의 학생부,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들을 비교해가면서 예상 질문들을 생각해보고, 모의면접을 통해 답변을 준비하다 보면, 실제 면접장에서 두서없이 답변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사례들을 통해 볼 때 10분 내외로 이루어지는 면접에서 일반적인 질문과 지원자의 전공과 관련한 지식과 소양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함께 주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출 서류의 진실성을 확인하는 질문은 기본이고,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 대한 연구와 고민, 그리고 평소 전공에 대한 흥미 등을 묻는 질문이 출제되기도 하는 것이죠. 

특히 경제학과의 예를 보면 일반 질문으로 ‘우리 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했던 노력’을 묻는 질문이 주어지고, ‘정부가 무조건 예산을 많이 투입하면 사회 불평등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와 같은 전공 관련 질문도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유형의 질문에 대한 대비가 모두 필요하겠죠? 

또한 의학계열의 지역균형선발전형 면접은 일반전형과 달리 다중미니면접(MMI, Multiple Mini Interview)을 실시하지 않습니다. 여러 면접실을 이동해 가면서 제시문 기반 면접과 제출 서류 기반 면접을 함께 치르는 일반전형 면접과 달리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의 면접은 대체로 “의사로서의 가치관과 이념이 어떤지”, “의사로서의 자질에 대한 생각”, “자신이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 되는 점” 등의 서류 기반 및 인성 면접을 치렀습니다. 따라서 깊이 있는 교과 지식을 준비하는 것보다 제출 서류 기반의 질문과 인성 관련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난해 수시 상담을 통해 만났던 학생의 경우 “생명공학자로서의 꿈도 있었으나 인간의 뇌에 관심이 컸고 그와 관련된 보고서와 과학탐구 활동, 독서활동 등을 꾸준히 하며 역량을 높여왔다. 더 나아가 기초의학연구원으로서 폭 넓은 공부와 연구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자소서에 밝혀 서울대 의예과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최초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계열에 관계없이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전국에서 추천을 받아서 지원하는 전형이니 만큼 자신감을 갖고, 면접장에서 소신껏 평소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면접 전까지 휴대폰 등을 이용해서 자신의 면접 연습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대비하길 바랍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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