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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우연철 수석연구원의 입시 분석] 무조건 모집인원 많은 나군이 유리? ‘전체 통계’의 함정에 주의하라

정시 모집에 관한 흔한 오해들



학생 A: 작년과 올해 모두 나군 선발인원이 가장 많네. 선택의 폭이 넓으니 나군에서 상향지원 해볼까?
학생 B: 나군 선발인원이 많으니까, 나군 등록자도 많을 거야. 그러면 가군에서 추가합격 가능성이 생기니…. 가군에 상향지원 하는 게 유리할 거 같은데? 
학생 C: 에이~ 무슨 소리야. 추가합격이 가장 많이 나오는 군은 다군인 거 몰라? 다군은 상향지원! 이건 거의 공식이잖아.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선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오고 갈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모집대학 수와 모집인원 수가 많은 군이 유리할 것이라는 과거의 경향에 기초해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2017학년도 및 2018학년도 군별·계열별 모집인원을 정리한 아래 표를 보면서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합시다. 



표를 보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1만여 명 감소했습니다. 군별로 보면 나군의 인원 감소 폭이 가장 큽니다. 계열별로 봐도 인문계열·자연계열 모두 나군의 인원 감소 폭이 크지요. 이처럼 모집인원 감소 폭은 크지만, 선발비중으로만 보면 인문계열·자연계열 모두 나군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모집인원은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주력 지원군을 정하는 가장 기초적인 기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어 절대평가 시행 등으로 대입제도가 변경된 올해에도 지난해 선배들의 지원패턴을 참고한 군별 지원전략이 과연 타당할까요? 답은 NO! 

○ ‘전체 통계’의 함정… 희망 대학의 숫자에 집중하자

군별 전체 선발대학과 모집인원은 흐름을 이해하는 정도로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 모집군·모집인원과 경쟁 대학의 모집군·모집인원 등 ‘지원 대학’으로 범위를 좁혀 구체적인 정보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 보이지 않는 경쟁자 사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자

정시모집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에 합격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모의지원 서비스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 보고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진학사 모의지원·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면 확인 가능한데, 자신이 입력한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희망 대학 및 학과에 모의지원을 함으로써 같은 대학 및 학과의 지원한 다른 경쟁자들 사이에서 본인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지요. 대학별 환산식으로 계산된 자신의 점수와 다른 지원자들의 평균점수는 물론, 같은 대학에 지원한 경쟁자들의 다른 대학 지원현황까지 다각도로 분석되어 효과적인 지원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 

올해 정시는 기존 지원패턴을 답습하기보다는 변화된 입시 환경에 적합한 지원전략을 세워야하는 상황입니다. 먼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을 결정하고,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는지 확인한 뒤, 군별 모집인원을 비교하면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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