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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대학 합격을 위한 정시 필승전략은?

군별· 계열별 모집단위를 비교해 지원대학 결정



2018학년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각 대학의 정시 모집을 앞두고 있다. 수험생들은 지원희망 대학의 모집인원 분석, 모의지원을 통한 경쟁자와의 상대적인 위치 확인 등의 사전 점검을 철저히해 변화된 입시환경에 적합한 자신만의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여러 대화가 오고 갈 것이다. 
A: 작년과 올해 모두 나군이 인원이 가장 많네. 선택의 폭이 넓으니 나군에서 상향지원 해볼까?
B: 나군 선발 인원이 많으니까, 나군에 등록자도 많을 거고, 그렇게 되면 가군에서 추가합격 가능성이 생기니… 가군에 상향지원을 하는 게 유리할 거 같은데? 
C: 에이~ 무슨 소리야. 추가합격이 가장 많이 나오는 군은 다군인거 몰라? 다군은 상향지원, 이건 거의 공식이잖아~ 

일반적으로 모집대학 수, 모집인원 수가 많은 군이 유리할 것이라는 과거의 경험에 기초해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의 군별· 계열별 모집인원을 참고해 알아보자. 

■ 2017학년도, 2018학년도 계열별 군별 모집인원 증감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이 크게 감소했다. 군별로 보면 나군의 인원 감소폭이 가장 크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나군이 2,359명 감소해 모집인원 감소폭이 크고, 자연계열도 나군 선발 대학의 인원 감소가 큰 편이다. 

모집원 감소는 크나 선발비중으로만 보면,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나군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학부모나 수험생들이 주력군을 정하는 가장 기초적인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학생들의 성적이 모두 다르고, 올해 변경된 대입제도 하에서도 모집인원, 선배들의 지원패턴을 참고한 군별 지원전략이 과연 타당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전체 통계 말고, 지원희망 대학의 숫자에 집중
지원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군별 전체 선발대학과 모집인원은 흐름을 이해하는 정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진짜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지원하려는 목표대학의 모집단위, 모집인원, 경쟁 대학들이 어떤 군에서 몇 명을 선발하는가 등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으로 범위를 좁히고 구체적인 정보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례를 통해 정시 지원전략 수립 참고
상위권대학 경영학과가 목표인 A학생의 예를 통해 군별 선택에 따라 지원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되는지를 확인해 보자. 

1. 본인의 우선순위가 가군 서강대 경영이라면, 나군에서는 한양대 경영이나 경제금융학부 또는 성균관대 경영에 지원한다. 

2. 본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가군 서강대 경영을 지원하고, 나군에서는 전공보다는 대학을 고려해 보겠다면 성균관대나 한양대 경영 대신 좀 더 상향해 연세대나, 고려대 중위권 이상의 학과에 지원한다. 

3. 본인의 우선순위가 나군 한양대 경영, 경제금융학부 또는 성균관대 경영이라면, 가군에서는 서울대 지원이 버거울 수 있기 때문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한양대 파이낸스경영, 서강대 경영 중에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즉, 가군에서 전공보다 대학을 고려한 지원전략 수립은 곤란한다. 

모의지원을 통해 경쟁자와의 상대적인 위치 확인
정시모집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과연 내가 희망 대학 합격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에 관심이 더 많다. 그럴 때는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추세를 파악해 볼 수 있는 모의지원서비스 등을 활용해 각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해 보고 도전하는 것이 좋다. 

이런 서비스는 자신이 입력한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희망 대학/학과에 모의 지원을 함으로써 같은 대학/학과에 모의지원을 한 여러 사람과 성적을 비교해 본인의 위치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대학별 환산식으로 계산된 나의 점수와 지원자 평균점, 지원자의 점수대별 분포는 물론 나와 같은 대학에 지원한 경쟁자의 다른 대학 지원현황까지 다각도로 분석돼 효과적인 지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진학사는 “올해 정시는 기존 지원패턴을 답습하기보다 변화된 입시환경에 적합한 지원전략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먼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을 결정하고 전년과 비교해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한 후 군별 모집단위를 비교하면서 지원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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