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스트레스 받는 사회, 현대인의 해소법은?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스트레스 해소방 등 인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을까? 한국인의 스트레스는 직장인이나 학생을 가릴 것 없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학교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은 OECD 평균의 2배에 달하고, 성인의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OECD 38개국 중 겨우 31번째 수준이다. 또한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 내 갑질 횡포는 직장인 10명 중 9명가량이 경험할 정도로 심각하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몸살을 앓아도 직장이나 학교에는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곳이 마땅치 않다. 이런 상황 때문에 사람들은 익명성을 보장하는 온라인의 커뮤니티에 더욱 발을 들이게 된다. 회사인들을 대상으로 상사의 횡포를 폭로하고, 서로 위로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블라인드’ 앱에는 하루에도 2천여 개의 게시글이 올라온다. 또한 네이트에서 대나무숲 역할을 하고 있는 ‘판’이나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도 풀 곳 없는 스트레스와 고민을 하소연하는 곳으로 꾸준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분노를 표출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방’이 새롭게 등장했다. 적게는 2~3만원에서 많게는 18만원까지 지불하면 정해진 시간동안 그릇이나 가전제품을 던져 부수거나 야구방망이로 때려 부술 수 있다. 미성년자나 임산부, 노약자는 입장이 불가하며 주 이용고객은 직장인이나 대학생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우리 사회의 풍경. 하지만 결국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 자체가 풀리지 않는다면 이들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또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책임하게 올라간 게시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물건을 부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역시 지나친 폭력성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럴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임시방편적인 방법에 의지하기보다는 근본적으로 해결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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