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고1·2, 기말고사 전략적으로 준비하라!

추민규 대치 CMG수시전문학원 원장이 전하는 기말고사 마무리 학습 전략



2018학년도 수능이 끝났다. 하지만 새로운 수능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또 다른 수험생이 있다. 벌써 2주 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에 정신없는 고1, 2학년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 발짝 가까워진 대입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고1, 2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내신관리에 힘써야 한다.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내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이 상향 평준화되며 대입 수시도 학생부 중심에서 내신 중심으로 바뀌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즉, 내신 성적이 낮은 수험생보단 높은 수험생이 수도권 대학 진입에 더 유리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고1, 2 학생들은 내신 성적 관리 요령부터 마무리하는 방법까지 그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내신 성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학습에 대한 지루함을 없애야 한다. 내신은 다양한 교과목을 두루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량이 결코 적지 않다. 공부를 하던 도중 지루함이 찾아왔을 때 이를 해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휴식을 취하거나 공부하는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 의자에 앉아서만 공부하지 말고 가끔 서서 공부하는 것도 지루함을 달래는 좋은 방법이며, 과목의 변화를 주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두뇌는 과목마다 사용하는 뇌 부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수학을 공부했다면 다음 과목으로는 국어를, 그 다음에는 과학, 영어 등의 순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즉, 한 과목을 모두 끝낸 뒤 다른 교과목을 공부하는 것보다 적절하게 과목의 순서를 바꾸며 학습하는 것이 학습의 지루함을 없애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교과목의 순서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교과서로 공부를 했다면 다음엔 문제집을 풀어보고, 다시 노트를 정리하고 그 후 인터넷 강의를 듣는 방식이다. 한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학습방법에 변화를 주면 장시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나 쉽게 느껴지는 과목부터 먼저 학습을 시작하고, 학습 분량을 소단원 이하의 분량으로 잘게 쪼개 조금씩 진도를 나가는 것도 지루한 공부를 피하는 좋은 방법이다. 국어‧영어‧수학 주요 교과목의 학습법은 학생마다 공부하는 방식과 접근하는 요령이 다르기 때문에 성적변화에 큰 변동이 없다. 하지만 아래의 학습법을 참고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공부법을 정립하고, 실천해나간다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반드시 정확한 목표 및 계획을 세우고 학습하라 

시험공부를 시작하기 전, 구체적이고 확실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자. 그러면 그 결과가 놀라울 정도로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달성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공부에 동기부여가 돼,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평소보다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학습계획을 미리 세우고 공부를 하면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과목별로 학습량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공부가 가능해 학습 효과가 증폭될 수 있다. 

○ 시험 기간일수록 수업에 집중하자

시험 기간의 수업 내용은 곧 시험의 힌트가 된다. 특히 시험 기간에 진행되는 수업 중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은 절대 단 한 개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 이미 배운 부분을 다시 정리하거나, 여러 번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무조건 시험에 나온다고 생각하고 집중해야 한다. 

○ 중요한 과목은 학습 계획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공부하라

내신에서 주요 과목은 다른 교과에 비해 중요도가 특히 더 높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국어, 영어, 수학은 단기간에 학습하기 어려운 과목이므로 시험기간 전 미리 계획을 세워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과목별로 주요 개념과 공식, 단어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교과서의 주요 내용을 숙지하는 등 3회 가량의 집중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단, 무작정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은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 벼락치기, 전략적으로 하라 

탐구과목을 비롯한 암기 과목의 경우 보통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 밤을 새워가며 개념을 외우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물론 이 방법도 효과는 있다. 하지만 다급한 마음으로 개념을 외울 경우 시험지를 받았을 때 헷갈리는 보기를 만나면 정답을 제대로 분별하기 쉽지 않다. 즉,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나타난다. 따라서 벼락치기를 하더라고 최소 일주일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효과적이다.

○ 아는 문제일수록 신중하게 풀자

모르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어설프게 아는 것이다. 어설프게 알고 있으면 실제 시험 문제를 풀 때 쉽게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즉, 답이 보인다고 생각되거나 쉽다고 느껴지는 문제일수록 차분하게 풀어야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흔히 대부분의 공신(工神)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 “노트필기의 제왕이 되라”고 강조한다. 즉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내뱉고, 손으로 쓰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학생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제는 해야 한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즐기는 심정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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