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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수능 별별문답… 수험생 26.7% 이번 지진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해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에서 운영하는 유웨이닷컴은 “지난 11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2018학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 725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비상 상황을 맞이한 바 있다. 

먼저 ‘지진으로 인한 일주일 수능 연기가 마무리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물었다. 설문에 응한 수험생 35.8%가 ‘허탈감과 불안감에 공부가 잘 안되었다’고 답하였다. 반면 수험생의 30.0%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26.7%는 ‘학습 기간이 연장되어 마무리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로 답하였다. 

수능 후 가장 피하고 싶은 주변의 말을 묻는 질문에는 △시험은 잘 봤니?’(30.2%) △누구는 수시에 어디 붙었다더라(28.7%) △어느 대학 쓸래?(17.4%) △수능 최저는 맞출 수 있지? (7.6%) △수도권 정도는 갈 수 있겠지?(6.3%) 순으로 나타났다. ‘탐구 과목 선택에 대한 후회’를 묻는 질문에는 ‘후회하지 않는다’가 76.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후회한다’는 23.7% 였다. 

2018학년도 수능 난이도의 적정성 및 어려웠던 영역과 쉬웠던 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수험생의 계열별(인문, 자연), 등급별(수능 가채점 결과 평균 1~2등급, 3~4등급, 5등급 이하)로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우선, ‘2018학년도 수능 난이도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문계열 수험생은 △어려웠다 (54.7%) △적정했다(39.6%) △쉬웠다(5.7%)로 답변하였다. 자연계열 수험생은 어려웠다 (50.0%) △적정했다(44.8%) △쉬웠다(5.2%)로 나타났다.

‘1~2등급 수험생’은 53.6%가 ‘적정했다’ 고 답변하였다. ‘어려웠다’ 38.1%, 쉬웠다 8.3%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어려웠다(62.0%) △적정했다(35.1%) △쉬웠다(2.9%)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어려웠다(67.9%) △적정했다(28.6%) △쉬웠다(3.6%) 순이었다. 이번 수능이 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적정한 난이도의 시험이었지만 중위권 이하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어려웠던 영역은 인문계열은 ‘국어’와 ‘탐구’가 각각 38.2%로 어려웠던 과목으로 뽑았다. △수학(9.9%) △영어(7.1%) △한국사(6.6%) 순이었다. 자연계열은 △국어(36.8%) △수학( 28.7%) △탐구(20.1%) △한국사(8.6%) △영어(5.8%)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도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국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뽑았다.

‘1~2등급 수험생’은 △국어(33.3%) △탐구(26.2%) △수학(23.8%) △한국사(10.1%) △영어( 6.6%)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국어(40.4%) △탐구(36.3%) △수학(15.8%) △영어 (4.7%) △한국사(2.9%)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국어(46.4%) △탐구(19.6%) △수학 (12.5%) △영어(10.7%) △한국사(10.7%) 순이었다. 이번 수능은 성적대와 상관없이 국어 영역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쉬웠던 영역은 인문계열은 의외로 ‘수학’이 31.6%로 가장 높았다. △영어(25.5%) △한국사(15.1%) △탐구(14.6%) △국어(13.2%) 순이었다. 자연계열은 ‘영어’가 33.9%로 가장 높았다. △수학(23.0%) △탐구(16.7%) △국어(14.9%) △한국사(11.5%) 순이었다. ‘1~2등급 수험생’은 △수학(29.2%) △영어(22.0%) △한국사(17.3%) △국어(16.7%) △탐구(14.9%)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영어(34.5%) △수학(28.7%) △탐구(14%) △한국사(11.7%) △국어 (11.1%)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영어(39.3%) △탐구(25%) △수학(16.1%) △국어 (12.5%) △한국사(7.1%) 순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소 변별력을 갖춘 수능으로 수능 연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차분히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주어진 시험이었다”면서 “수능 성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였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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