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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가장 어려웠던 수능 과목으로 ‘국어 영역‘ 꼽아

수험생 725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포항 지진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로 올해 수험생들은 다른 해에 비해 정신적·체력적으로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2018학년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수능 난이도 및 수능 연기가 미친 영향에 대해 물어본 결과, 수능 난이도는 상위권 수험생 54.6%가 ‘적정했다’고 답했다. 또한 수능 연기가 대다수의 수험생들에게 허탈감과 불안감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에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2018학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 725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지진으로 인한 일주일 수능 연기가 마무리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물었다. 설문에 응한 수험생 35.8%가 ‘허탈감과 불안감에 공부가 잘 안되었다’고 답했다. 반면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30.0%, ‘학습기간이 연장되어 마무리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 26.7%로 나타났다. 

계열·등급별 모두 '국어 영역'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뽑아 
2018학년도 수능 난이도의 적정성 및 어려웠던 영역과 쉬웠던 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수험생의 계열별, 등급별로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우선 2018학년도 수능 난이도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문계열 수험생은 ‘어려웠다’ 54.7%, ‘적정했다’ 39.6%, ‘쉬웠다’ 5.7% 순으로 답변했다. 자연계열 수험생은 ‘어려웠다’ 50.0%, ‘적정했다’ 44.8%, ‘쉬웠다’ 5.2% 순으로 나타났다. 

1~2등급 수험생은 53.6%가 ‘적정했다’고 답변했고, ‘어려웠다’ 38.1%, 쉬웠다 8.3%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어려웠다’ 62.0%, ‘적정했다’ 35.1%, ‘쉬웠다’ 2.9%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어려웠다’ 67.9%, ‘적정했다’ 28.6%, ‘쉬웠다’ 3.6% 순이었다. 이번 수능이 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적정한 난이도의 시험이었지만 중위권 이하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어려웠던 영역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탐구’를 각각 38.2%로 꼽았고, ‘수학’ 9.9%, ‘영어’ 7.1%, ‘한국사’ 6.6%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국어’ 36.8%, ‘수학’ 28.7%, ‘탐구’ 20.1%, ‘한국사’ 8.6%, ‘영어’ 5.8% 순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도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국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뽑았다. 

1~2등급 수험생은 ‘국어’ 33.3%, ‘탐구’ 26.2%, ‘수학’ 23.8%, ‘한국사’ 10.1%, ‘영어’ 6.6%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국어’ 40.4%, ‘탐구’ 36.3%, ‘수학’ 15.8%, ‘영어’ 4.7%, ‘한국사’ 2.9%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국어’ 46.4%, ‘탐구’ 19.6%, ‘수학’ 12.5%, ‘영어’ 10.7%, ‘한국사’ 10.7% 순이었다. 이번 수능은 성적대와 상관없이 국어 영역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쉬웠던 영역으로 인문계열은 의외로 ‘수학’을 가장 많이 꼽았다. 1위가 '수학' 31.6%였ㅎ고 다음으로 ‘영어’ 25.5%, ‘한국사’ 15.1%, ‘탐구’ 14.6%, ‘국어’ 13.2% 순이었다. 자연계열은 ‘영어’가 33.9%로 가장 높았다. ‘수학’ 23.0%, ‘탐구’ 16.7%, ‘국어’ 14.9%, ‘한국사’ 11.5% 순이었다. 

1~2등급 수험생은 ‘수학’ 29.2%, ‘영어’ 22.0%, ‘한국사’ 17.3%, ‘국어’ 16.7%, ‘탐구’ 14.9% 순이었다. 3~4등급 수험생은 ‘영어’ 34.5%, ‘수학’ 28.7%, ‘탐구’ 14%, ‘한국사’ 11.7%, ‘국어’ 11.1% 순이었다.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영어’ 39.3%, ‘탐구’ 25%, ‘수학’ 16.1%, ‘국어’ 12.5%, ‘한국사’ 7.1% 순으로 나타났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이번 수능은 지난해처럼 다소 변별력을 갖춰 출제됐기 때문에, 수능 연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차분히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주어진 시험이었다"며 "수능 성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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