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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감포고, 국내 최초 국제무역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국내 최초로 국제무역 분야 마이스터고가 생긴다.

4일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 심의결과를 발표하면서, 경북 감포고가 국내 최초로 국제무역(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마이스터고가 새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기계•전자 등 공학계열 중심의 마이스터고는 있었으나 인문사회계열 국제무역(글로벌 비즈니스) 분야 마이스터고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 감포고(공립)는 경북교육청에서 신규 마이스터고 지정 협의를 신청한 다음, 직업교육 및 관련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경북 감포고는 국제무역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다.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교육청 및 지자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무역협회, 기업체 등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019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기숙사 및 실험실습실 신축, 기자재 확충비 등 약 210억원의 예산 지원과 우수교원 확보 및 관련분야 연수 등 직무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무역 전문인력 양성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지원, 시설설비 및 기자재 구입, 마이스터고 운영비 지원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무역협회 및 관련 기업체는 협력을 통해 현장성 높은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기반 실습교육 체계 구축 등 준비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수출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투자 유치 활성화 등을 위해 학생들은 국제상무, 수출입관리, 마케팅, 무역영어와 대구·경북 지역산업 현황을 반영한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기초공학지식도 함께 배운다. 

졸업생들은 졸업 후에 지역 내 수출기업(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전국단위 무역 및 물류회사, 관련 협회 및 공공기관 등으로 진출하여 수출입계획 및 절차, 외국 구매자 대상 제품 설명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지역전략 산업분야 핵심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된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에 기반을 둔 직업교육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90% 이상 높은 취업률을 달성한 바 있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신규 지정된 마이스터고가 차질 없이 개교 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과 함께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존 마이스터고에 대해서도 새로운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과 및 교육과정 개편 유도, 중장기 졸업생 평생경력경로 모델 개발 지원, 마이스터고 성과관리체계 강화 등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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