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이번 주 주요 의대 면접 실시… 지난해에는 어떤 질문 나왔을까?

공성철 허브 MD 원장이 전하는 주요 의대 면접 대비 방법



다가오는 12월 9일부터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6개 의대의 수시 면접이 진행된다. 12월 9일에는 △서울대 지역균형 △부산대 지역인재와 학생부종합전형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 △이대 미래인재전형 면접이 실시되며, 다음 날인 10일에는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고대 일반전형 면접이 각각 이뤄진다.

주요 의대의 면접고사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의대에서 실시하는 면접 유형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에 알맞은 대비방법을 정리해보았다. 

○ 서울대·이대 ‘서류기반 면접’… 학생부를 철저하게 분석하라!

의대의 면접 유형은 크게 서류기반면접과 제시문 면접으로 나눌 수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과 이대 미래인재전형에서 실시되는 면접 유형은 서류기반면접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이 출제된다. 즉, 해당 대학의 면접고사를 앞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학생부와 자소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류기반면접은 학생부 등에 기재된 내용과 관련해 지원자의 학업에 대한 열정이나 활동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추가·압박질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자신의 학생부를 바탕으로 면접관의 입장에서 질문할 수 있을 법한 100개 내외의 문항을 만들어 보고, 생활기록부의 어느 곳에 어떤 내용이 나와 있는지 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답변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로 세분화해 좀 더 자세한 면접 대비 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서울대 서류기반면접은‘학교생활 충실도’를 살펴보는데 그 기준이 있다. 즉,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발전가능성을 선보여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과서와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실험을 하거나 관심분야에 대해 지적호기심을 발현시켰던 경험, 교실수업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경험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지원 동기는 물론 △존경하는 인물 △읽은 책 소개 △입학 후 하고 싶은 일 △서울대가 자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의사가 되었을 때 직면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자신의 태도와 생각도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이대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자신의 고교생활 중 △인상 깊었던 활동을 수행하게 된 동기 △해당 활동을 의미 깊게 생각하는 이유 △활동 전후에 자신의 성장과 진로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고려대·연세대·경희대·부산대 ‘제시문 면접’… 정확한 제시문 분석과 논리적 답변이 중요!

고려대와 연세대, 경희대, 부산대는 서류기반면접과 함께 제시문 면접을 진행한다. 제시문 면접은 주어진 제시문을 읽은 뒤 논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핵심이다. 말하는 형식에서는 주장을 서두에서 밝히는 두괄식이 바람직하다.

고려대의 면접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험생은 제시문 면접을 치르기에 앞서 30분 이내의 시간 동안 제시문을 숙독한 뒤 7분간 제시문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게 된다. 입학사정관은 이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력을 평가한다. 또한 7분 동안 학생부와 같은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인성 및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서류기반면접을 실시한다. 

고려대의 제시문 면접에서는 4~5개의 간단한 글이나 그림 등이 제시문으로 주어지고, 이를 통해 공통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단어와 그 이유를 묻는다. 이어 그 단어와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수학적 예시까지 묻는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의 융합적 사고를 측정하는 것. 따라서 폭넓은 사고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대는 10분간 면접을 진행하는데 제시문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교양인으로서의 자질과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갖추었는지 평가한다. 제시문에는 도표 등이 다수 출제되며 이에 대한 분석과 이유, 해결 방안 등을 묻는다. 그 외에도 지원자가 수행한 △창의적 발명활동 △논문이나 보고서 작성 내용 △인상 깊게 읽었던 책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질문이 출제된다.

경희대는 의학계열 지원자에게 공통 제시문을 주고, 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다. 또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3~7개 정도의 질문을 건넨다. 지난해 경희대 의학계열 제시문 면접에서는 통계 및 수치자료 등이 담긴 제시문을 주고 가설에 대한 변인을 찾고 그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도록 했다. 이러한 문제 외에도 의료인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윤리의식을 점검하는 문항이 출제되기도 하므로, 자신의 생각이나 입장보다는 근본적으로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대는 학생 한명을 대상으로 30~40분간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에서는 4가지 요소를 살펴보는데, 각각 10분 내외의 시간동안 △공통문항을 바탕으로 한 지원자의 발전가능성 △제출서류를 통한 전공적합성 △인성 △사회성을 살펴본다. 2017학년도 부산대 의대 면접에서는 뇌 구조를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한 그림을 주고 자신의 생각 비중을 순서대로 설명하는 문항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미래에 상상가능한 장비나 기술 등을 예측해 보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지난해 면접 질문을 통해 부산대 의대는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함을 알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언론사 주요뉴스



배너

지금은 토론중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