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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아동·청년 10.3% 꿈 없어…이루지 못할 것 같아“

월드비전 조사결과…"가정·학교·지역사회 협력 복지서비스 구축해야"



스스로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아동·청년 10명 중 1명은 미래에 대한 꿈이 없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은 동그라미 재단과 함께 전국의 12∼24세 아동·청년 3천74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 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빈곤하다'고 스스로 평가한 아동·청년의 10.3%는 '현재 꿈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역시 '꿈이 없다'고 답한 일반(7.9%), 고소득층(4.1%) 응답자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빈곤층 아동·청년은 꿈이 없는 이유에 대해 '그냥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반응이 41.5%로 가장 많았다. '고민해본 적 없다'(26.3%)거나, '체계적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16.5%)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월드비전 아동미래연구소 김재환 책임연구원은 "경제적 여건에 제한받지 않고 아이들이 꿈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가정·학교·지역사회 등이 협력해 복지서비스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월드비전은 오는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국제회의장에서 포럼을 열어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빈곤 아동·청년의 꿈 실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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