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 10명 중 6명은 근무 중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함에서 더 나아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아르바이트생 645명과 고용주 136명을 대상으로 ‘세대차이 느낀 적 있나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알바생 84.2%와 고용주 83.8%가 근무 중 서로에게 세대차이를 경험 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세대차이를 느낀 상황을 묻자 알바생의 33.9%가 ‘대화 주제가 다를 때’라고 말했으며, 이어 △업무방식이 다를 때(25.3%) △고민하는 내용이 다를 때(12.9%) △급식체 등 유행어를 모를때(6.9%) △생활패턴이 다를 때(5.6%) △아이돌 이름을 모를 때(5.5%) △버카(버스카드)등 줄임말을 모를 때(4.3%) △유행스타일을 모를 때(4.2%) △사용하는 앱이 다를 때(1.4%) 순으로 답했다.
고용주가 세대차이를 느끼는 상황도 알바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용주가 알바생과 세대차이를 느끼는 상황 1,2위 역시 ‘대화 주제가 다를 때(21.8%)’, ‘업무방식이 다를 때(16.5%)’였다.
기타 상황으로는 △아이돌 이름을 모를 때(13.1%) △급식체 등 유행어가 다를 때(13.1%) △생활패턴이 다를 때(11.2%) △고민하는 내용이 다를 때(9.7%) △버카(버스카드)등 줄임말을 모를 때(7.8%) △사용하는 앱이 다를 때(4.4%) △유행스타일을 모를 때(2.4)” 등이 있었다.
알바생과 고용주 모두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알바생 63.4%와 고용주 63.2%가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경험했으며, 이들이 공통으로 꼽은 불편한 상황 1위는 ‘사고방식이 달라 매사 조심스러움’(알바생 44.7% 고용주 44.2%)이었다.
이어 △공감대 형성이 어려움’(알바생 22.4%, 고용주 22.1%) △말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함(알바생 17.2% 고용주 20%) △아예 말 거는 것을 피하게 됨(알바생 11.6% 고용주 9.5%) △기타(알바생 4% 고용주 4.2%)순으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세대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는 알바생, 고용주 각각 54.6%, 53.7%를 차지 했으며, '아주 많이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알바생, 고용주 각각 10.5%, 13.9%나 됐다. 전혀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알바생 34.9%, 고용주 32.3%에 불과했다.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고용주가 알바생보다 더 많이 기울이고 있었다.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한 적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전체의 59.8%인데 반해 고용주는 전체의 75%에 달했다.
알바생은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한다(48.7%)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22.6%) △대화시간을 늘린다(16.3%) △기타(7.7%) △유행어를 배워본다(4.7%) 순으로, 고용주는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한다(33.9%)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28.4%) △대화시간을 늘린다(22.9%) △유행어를 배워본다(8.3%) △기타(6.4%) 순으로 극복 노력을 한 적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유태관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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