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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학부모 60% “내 아이도 학교폭력 가해자 될 수 있어“

아이엠컴퍼니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76% "학교폭력 인지하면 학교에 알릴 것"



학부모 10명 중 6명이 자신의 자녀도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스타트업 아이엠컴퍼니가 지난달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모바일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을 통해 학교폭력 대처법 관련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의 88%가 내 자녀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응답과 더불어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응답도 60.7%에 달했다. 

아이엠컴퍼니 측은 "이 같은 결과는 많은 학부모가 학교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본인의 자녀가 학교폭력의 피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폭력이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는 초등 저학년(1-3학년)의 학부모가 79%, 중학생 77%, 초등 고학년(4-6학년) 75%, 고등학생 68% 순으로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실제 자녀의 학교폭력을 목격한 경험에는 학부모 33.8%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녀의 학년별로는 중학생이 30%로 가장 높았다. 이는 친구, 주변환경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춘기를 겪는 중학생이 학교 폭력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어 자녀의 학교폭력 피해를 확인한 후 대처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학교를 찾아가 해당 사실을 알리고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76.1%)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가해자 학생, 부모에게 연락을 취한다’(10.2%), ‘교육청 등의 전문기관에 신고’(7.8%), 경찰에 도움 요청(5.9%)로 뒤를 이었다. 

학교폭력 예방 방안(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친구 관계 등 아이의 행동반경을 수시로 체크한다’(82.9%),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한 동향 파악(58.2%), ‘운동을 통해 체력과 담을 길러주겠다’(6.6%)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폭력위원회 등 학교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답변도 24.9%에 달해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아이엠컴퍼니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환기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아이엠스쿨' 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아이엠컴퍼니는 지난 9월 교육기관 관리앱 '유니원'을 서비스하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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