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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면접, 핵심은 ‘말’…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연습하라

최상길 강남최강엘림학원·필사회역사학원 교육연구소장이 말하는 수시 의대면접 합격 전략



대학별 면접고사와 논술고사도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하지만 ‘의대 면접’의 경우 이야기가 좀 다르다. 아직도 많은 전형 일정이 남아있는 것. △연세대 의대 활동우수전형 △부산대 의대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 △이화여대 의대 미래인재전형 △경희대 의대 르네상스전형 △고려대 의대 일반전형이 이번주 주말에 면접을 실시하고,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전형 △건양대 의대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 △아주대 의대 에이스전형 △중앙대 의대 다빈치전형 면접은 다음주 주말에 실시된다. 

의대 면접은 다중미니면접(MMI, Multi Mini Interview) 방식이 주를 이룬다. 다중미니면접은 기본적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제시문 기반 면접은 △의료 활동 △인성 및 적성 △사회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제시문을 통해 지원자의 견해나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묻는다. 가끔 사회 이슈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지원자의 생각을 묻기도 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과학적 지식을 묻는 경우도 있다. 서류 기반 면접은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이 주를 이루며, 수상내역,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적성을 검토한다. 

면접은 매우 짧은 시간에 논리적으로 말하는 논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제시문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기 견해를 합리적으로 제시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제시문도 있지만, 대부분 특정한 답이 정해져있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펼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이를 위해선 질문에 대한 핵심 답변을 두괄식 형태로 먼저 제시하고, 그 이유나 근거를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덧붙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두 견해 중 특정 견해를 택할 것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반대 견해에서 나올 수 있는 반박을 예상하고 먼저 재반박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제시문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정리해서 말로 답변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 학교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말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비슷한 유형의 타 대학 의대 면접 기출문제를 통해 보충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친구, 부모, 교사 앞에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 간혹 말투나 자세에 크게 신경을 쓰는 학생도 있는데, 지나치게 산만한 행동을 하거나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말하지만 않으면 된다. 외적인 요소보다는 답변의 내용을 충실히 다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답변을 정리하고 머리로 암기하는 것보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말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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