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부모교육’ 받아도 실천 어려운 ‘좋은 부모’… 왜 그럴까?

재능교육 <맘대로 키워라>가 전하는 ‘아이의 긍정성을 살리는 부모의 태도’

교육 방송과 뉴스, 각종 서적을 통해서 부모교육에 관한 지식을 많이 접하시지요? 아이를 잘 양육하려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하지만 막상 아이를 대할 때는 아는 만큼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근본적인 작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부모도 한때는 아이였지요. 어렸을 때 나와 부모와의 관계는 어땠는지 기억나세요? 내 부모에게서 받은 양육태도가 현재 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여기에서 다시 출발해 보는 겁니다. 

○ 애착이 대물림된다?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화를 내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다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이건 우리 엄마, 아빠가 나를 대했던 모습이잖아!’ 이처럼 부모와 맺어진 정서적 끈끈함을 ‘애착’이라고 하는데요. 어린 시절 부모와 맺었던 관계와 경험이 지금 내 아이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자신도 모르게 내 아이에게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요. 내가 부모에게 따뜻한 말을 들어보지 못한 경우라면 내 아이에게도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어색해요. 머리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슴으로는 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바로 ‘무의식적인 작용’ 때문이지요. 




○ 과거에서 해답을 찾자 

부모의 긍정적, 부정적 태도는 말과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만일 과거에 내 부모가 실수를 자주 지적하면서 “너는 이렇게 해서 뭐가 될래!” 등과 같이 부정적 태도를 많이 보였다면 나 역시 내 아이에게 비슷하게 대하게 되지요. 나의 부정적 말과 행동이 아이의 자아개념이나 자존감에 영향을 미쳐 아이가 결국 부정성을 갖게 되는 원리입니다. 부정적인 말을 자주 들으면 아이는 실제로 ‘나는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작은 일에도 쉽게 포기하거나 시작도 안 하게 돼요. 반대로 부모가 긍정적이라 늘 나를 믿어주고 기다려주었다면 나의 자아상과 삶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내 아이에게도 긍정적으로 대하게 돼요. 이러한 원리를 제대로 아는 순간,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죠.





○ 아이의 미래를 살리자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반대로 독한 말은 평생 상처로 남아 아이의 발목을 잡을 수 있지요. 현재 내 아이가 부족한 점도 있고, 내 기대만큼 해내지 못할 수 있어요. 그래도 아이의 고유한 특성과 잠재력을 믿어주고 이것을 말과 행동으로 나타내주세요. “너는 조금씩 해나가고 있어!”라고요. 아이를 인정하고 믿어주는 부모의 긍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아이의 긍정성이 살아나 의지가 강해지며 자신과 남에게 긍정적 태도를 갖게 되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아이의 긍정성을 키워주는 3가지 Tip>
1. 과거 부모와의 관계를 깊이 돌아보는 작업을 하세요. 
믿을 수 있는 멘토나 스승, 심리상담가를 정해서 꾸준히 자신을 점검한다면 자신의 부정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아이의 작은 장점이라도 발견하고 노력을 인정해주세요. 
지나친 기대는 독이 됩니다. 멀리 보세요. 동시에 현재에서 아이에게 고마워할 점을 찾으세요. 부모가 모를 뿐이지 아이도 분명 노력하고 있답니다. 

3. 긍정적인 말로 표현하세요.
“왜 안 해?”, “너 맨날 그럴 거야?”라는 말보다는, “나는 네가 ~해 주었으면 좋겠어”라는 긍정적인 표현으로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이현미 아동청소년상담센터 ‘지오’ 소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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