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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수학 어려웠지만 다른 과목은 평이

진학사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학영역에서 변별력 확보될 것”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8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입시업체 진학사는 “2018학년도 수능은 매우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우려와 달리 수학영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어영역의 경우 6·9월 모의평가와 다르게 매우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지적이다. 

영역별로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는 128점, 수학(가)형 123점, 수학(나)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는 134점, 수학(가)형 130점, 수학(나)형 135점이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 0.60%, 수학(가)형 0.09%, 수학(나)형 0.11%. 수학은 지난해와 유사하고, 국어는 만점자 수가 지난해보다 조금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실시된 영어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0.03%로, 지난해보다 만 여명이나 증가했다.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한국지리와 세계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과목과 가장 낮은 과목의 점수차는 6점으로, 지난해 3점보다 증가했다.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II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II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점수차는 5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수능 채점결과를 보면 올해 입시의 핵심 ‘키’를 잡을 수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수험생 모두 난도가 있는 수학 성적과 더불어,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영어 성적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난이도 있게 출제된 수학(가)형이 합격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성적이 발표된 후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통해 지원 가능 대학과 모집단위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인문계열이나 자연계열 모두 수학영역이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고, 반면 영어가 생각보다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 팀장은 “변별력이 확보되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소신 지원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고, 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 지원과 안정 지원을 골고루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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