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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1등급 증가, 2등급 감소..상위권 싸움 치열

수능 만점자 총 15명…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등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와 수학 영역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이 특히 어려운 '불수능'으로 통했기 때문에, 절대 난도로 따지면 아주 쉬운 수능은 아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모의평가와 다르게 매우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총 15명으로 집계됐다. 수능 가채점 결과로 예상한 11명보다 4명이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만점자가 재학생 7명과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 모두 9명이라고 밝혔다. 수능 가채점 결과 예상 만점자는 재학생 2명과 졸업생 9명이었다. 

1등급컷 국어 128점, 수학 가 123점, 수학 나 129점 등
2018 수능의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을 살펴보면 국어는 128점, 수학가형 123점, 수학나형은 12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1등급컷은 국어 130점, 수학가형 124점, 수학나형 131점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1등급컷이 각각 2, 1, 2점 낮아졌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국어는 134점으로 지난해 139점보다 5점 하락했다. 수학가형은 130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수학나형은 135점으로 지난해 137점보다 2점 하락했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 0.61%, 수학가 0.1%, 수학나 0.11%로 수학은 전년도와 유사하게 조금 어려웠고, 국어의 경우 만점자가 약간 상승했다. 따라서 최상위권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인문계열은 다소 감소하고, 자연계열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실시된 영어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10.03%로 전년도보다 만여 명 증가했다. 

수능 최저 충족자 늘어 논술·면접 영향력 UP! 
수능 채점결과를 통해 보면, 올해 입시의 주요 KEY를 잡을 수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학생들 모두 난이도 있는 수학성적과 더불어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영어에 따라 희망 대학의 지원여부와 전략을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난이도 있게 출제된 수학가형이 핵심이 될 것이다. 

또한 수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2등급까지의 인원을 비교해 보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형, 영어의 2등급까지 인원이 모두 증가해 수능 최저학력 충족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열은 수학 나형의 인원이 소폭 감소했지만 국어와 영어의 인원이 크게 증가해 전체적으로 수능 최저 충족자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능 최저 충족 인원의 증가로 인해 수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의 영향력이 예년에 비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과목별 1등급 인원은 증가했지만 2등급 인원은 감소해, 상위권과 중상위권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의 경우 1,2등급 인원이 증가하면서, 정시모집에서 영어 1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 상위권 대학 지원 시 매우 불리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어와 수학이 1등급 인원의 증가로 인해 상위권 동점자가 많이 발생한 상태에서, 영어 1등급을 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2등급까지의 인원이 15만 6,739명으로 전체 수능 응시자의 29.7%를 차지하고 있어, 서울소재 대학 및 수도권, 지역 거점 국립대 지원 시 2등급 이내에 들지 못할 경우 불리해질 가능성이 많다. 

■ 2017 VS 2018 1~2등급 합산 인원 비교





과목 간 최고점수 차 사탐 6점, 과탐 5점…과목 간 유불리 크지 않을 듯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한국지리와 세계사의 최고점이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가 63점으로 표준점수가 가장 낮았다. 과목간 표준점수 점수차는 6점으로 전년도 3점보다 증가했다.

사회탐구 과목 간 최고 점수 차가 다소 나고 있지만, 학생들이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어 과목 간 유불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학생 선택 비율이 높은 생활과 윤리가 점수가 가장 낮지만 점수가 가장 높은 한국지리와 다음으로 점수가 높은 사회문화도 학생 선택 비율이 높아 2과목 복수 선택 시 과목 점수 차이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과학탐구의 경우 최고점은 물리II가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II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점수차는 5점으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과학 탐구의 경우 과목 간 최고 점수 차가 5점으로 다소 차이가 나지만, 학생선택 비율이 낮은 물리Ⅱ 과목이 점수가 제일 높아 과목 간 유불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열 교차지원 가능 대학의 경쟁 치열할 듯 
2018학년도 수능은 2017학년도에 비해 응시자 인원이 2만970명이 감소했다. 특이한 것은 전년도 자연계열 응시자가 2017학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데 비해, 2018 수능에서는 수학 가형 응시자는 소폭 감소하고, 과탐 응시자는 소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결국 자연계열 중위권 학생들 가운데 수학 가형을 응시하지 않고 수학 나형을 응시한 인원이 2017학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자연계열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의 경우 작년보다 경쟁이 치열할 가능성이 많다. 

전체 응시자, 전년대비 2만 970명 감소
한편, 2018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1,327명으로 전년도 55만2,297명보다 2만 970명이 감소했다. 응시자 중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3만2,489명이었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 영역 53만93명, 수학 가형 17만3,155명, 수학 나형 33만5,983명, 영어 영역 52만8,064명, 한국사 영역 53만1,327명, 사회탐구 영역 26만7,539명, 과학탐구 영역 24만4,733명, 직업탐구 영역 5,096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7만630명이었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 모두 응시한 수험생 수는 전체 응시자의 95.3%인 50만6,092명이고,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에 모두 응시한 수험생 수는 전체 응시자의 93.1%인 49만4,845명이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수에 따른 응시자는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전체 응시자 중 각각 99.7%, 99.9%로 수험생의 대부분이 최대 선택 과목 수인 2개 과목을 선택했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응시자의 탐구 영역별 응시자 비율은 보면, 국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50.4%,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46.0%이었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0.9%,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97.3%이었다. 나형은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73.6%,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22.4%이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50.4%,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46.2%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12월 12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 접수한 곳을 통해 수험생에게 교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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