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정시 4단계 합격 로드맵!

차별화된 입시전략으로 부족한 점수 만회 가능



12월 12일이면 수험생들이 기다리던 성적표가 나온다. 수능 성적표가 나온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점수를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성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자신의 성적을 바탕으로 철저한 대입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나의 점수를 비록 바꿀 수는 없지만 차별화된 입시전략으로 부족한 점수를 만회할 수 있다. 나의 수능 점수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별 점수를 꼼꼼히 따지고, 적성과 진로를 고려해 나만의 합격 로드맵을 설계해야 한다. 

1단계. 성적 분석을 입체적으로 하라!
성적표를 받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성적이 전국에서 어느 위치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표기된다. 하지만 대학들은 수십, 수백 가지 방법으로 수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다 입체적인 성적분석이 필요하다. 

같은 수능 총점이더라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 활용지표에 따른 유불리와 함께,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에 따라 대학 환산점수는 달라지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수능 활용방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영역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도 하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탐구 영역의 유형을 지정해 반영하지만, 중하위권의 경우 대부분 가/나형, 사/과탐을 반영하면서 교차지원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수능 활용 방법이 제각각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환산점수를 비교해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올해는 영어 등급제로 인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등 수능 활용이 전년도와 달라진 대학이 많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활용 방법을 보다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성적 분석 체크 포인트! 

- 전국 수험생 사이에서의 영역별 나의 서열을 파악하라. 
- 영어 영역의 대학별 반영 방법을 꼼꼼하게 살펴라. 
- 대학 진학은 누적비율이나 점수로 간다기보다는 석차로 간다는 점을 명심하라. 
- 나에게 유리한 영역, 불리한 영역을 조합해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 조합을 찾아라. 
- 총점이 같은 동점자들 중에서 내 성적(표준점수, 백분위)의 강/약을 파악하라. 
-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나에게 유리한 맞춤 환산 점수 산출하라. 



2단계. 가/나/다 군별로 3~4개의 목표 대학을 정해 전략 노트를 만들자
정시 모집은 수시와 달리 가/나/다 군별로 1회씩 총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이 3번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군별 지원전략을 철저히 짜야 한다. 군별 지원전략을 세울 때는 우선 필요한 것은 적성을 선택할 것인지, 가고 싶은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서는 원하는 진로 계획이 있던 학생이라도 정시에서는 희망 학과나 적성 등을 고려하기 보다는 점수에 맞춰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게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대학을 보고 진학한 경우, 전공에 대한 부적응으로 재수나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도 있다. 따라서 적절하게 이를 고려해 군별로 3~4개 목표 대학을 정하는 것이 좋다. 

목표 대학을 선정할 때는 내 수능 성적으로 합격이 가능한 지원 가능 대학과 목표로 하는 상향 대학을 구분해 정리해야 한다. 또한 수능 반영 방법별로 그룹을 묶어서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 정보와 선발 모집 군도 상세하게 정리해야 한다. 

이렇게 나만의 입시전략 노트를 미리 작성해 두면, 원서 접수 시기에 혼란을 겪지 않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목표 대학의 입시 정보를 상세히 기록한다. 모집인원은 처음 정시 계획 인원은 물론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해 최종 인원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3개년 정도의 경쟁률을 취합해 매년 어떤 경쟁률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3단계. 합격선을 출렁이게 할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자
정시 합격이 단순히 수능 성적 순서로 예측할 수 있다면 입시전략을 짜는 데 수월할 것이다. 그러나 정시에서도 변수는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수험생의 심리 변화이이다. 정시가 마지막 지원 기회라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수시와 달리 소신 지원보다는 안정이나 하향 지원 경향을 보이게 된다. 

또한 학과보다는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도 강해진다. 그 결과로 전통적인 학과 서열이 무너지고, 예년에 합격선이 낮았던 학과가 치열한 경쟁률로 높은 합격선을 나타내기도 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지원 대학의 모집 군이 달라지거나, 또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비슷한 서열의 타 대학 모집 군이 달라지는 경우에도 경쟁률과 합격선이 변화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모집 군 뿐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타 대학 선발 모집 군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특히 다군은 상대적으로 가/나 군에 비해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의 모집 군 변화 뿐 아니라 경쟁권에 있는 비슷한 수준의 대학 및 학과의 모집 군도 함께 체크해야 본인의 성적과 비슷한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다만 다군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추가 합격되는 인원도 많기 때문에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적정 또는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시에서 합격선을 출렁이게 할 수 있는 변수 중 하나가 최종 모집 인원이다. 상위권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많은 인원이 수시 모집에서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최종 정시 모집 인원은 최초 발표 인원과 달라지며, 최초 정시 전형계획에서는 모집 인원을 선발하지 않았던 학과에서 정시 모집 인원을 새롭게 선발하기도 한다. 

대학별, 학과별로 수시에서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의 편차가 심하고 이월되는 인원에 따라 경쟁률 및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종 모집 인원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농어촌학생, 기회균형 등의 특별전형 역시 최초 정시 모집 요강에서는 선발하지 않다가 수시에서 이월되면서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원자격이 충족되는 수험생의 경우 반드시 최종 모집 인원을 체크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4단계. 최종 지원 원칙을 세워 원서접수를 마무리 하자
군별 지원전략을 잘 세웠다고 해도, 결국 마지막 결단에는 본인의 소신이 가장 중요하다. 재수를 고려할 것인지, 올해는 무조건 합격할 것인지가 마지막 원서접수를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군별로 안정/소신/상향 등을 구분해 정리해야 한다.

‘무조건 올해 꼭 합격’, ‘재수 반, 합격 반’, ‘재수 각오’ 등 본인의 지원 성향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 성향에 대한 원칙이 정해져야 같은 점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차별화된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모집 군별 지원 전략이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재수에 자신이 없어서 올해 대학에 합격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안정 지원을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하지만 여차하면 재수도 할 수 있다고 마음먹은 학생이라면 1~2개의 군에서는 안정 지원을 한 개의 군에서는 소신 지원 전략으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도 좋다. 마지막 재수까지 각오하더라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가/나/다군의 지원 대학 모두를 소신과 상향 지원 중심으로 짜도 무방하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정시는 수시와 달리 막판 눈치작전이 매우 치열하다. 하지만 지나친 눈치작전은 잘 세워놓은 입시전략을 한순간에 무너지게 할 수 있다"며 "지원 대학의 실시간 경쟁률을 살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끝까지 체크하되, 각 대학별로 원서 접수 마감시간이 다르므로 마감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대학에서 마지막에 발표하는 경쟁률을 지나치게 속단해서는 안 된다. 매년 마지막으로 공개하는 경쟁률의 영향으로 최종 경쟁률 순위가 크게 뒤바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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