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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사의 ‘일반고 만족도‘ 크게 향상

서울교육청 만족도 조사 결과 '동아리 활동' 만족도 가장 높아



일반고에 대한 학교구성원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는 고교 서열화에 따른 폐해의 극복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일반고 전성시대 관련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학부모·교원 모두 '다양한 동아리 활동 운영'에 높은 만족도 보여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당 연 1억원 내외 지원의 일반고 교육활동 운영비 확대 지원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과 학교 교육의 변화 정도에 대한 각 영역별 만족도를 알아보는 5점 척도의 문항들에 대해 평균 만족도가 학생 3.59, 학부모 3.75, 교원 3.98로 나타났다. 이로써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016∼2017 문항별 만족도 비교



조사결과를 보면 모든 항목에 걸쳐 학생, 학부모, 교원의 만족도가 조금씩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지원정책에 따라 실제적으로 학교 여건과 교육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져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 '다양한 동아리 활동 운영'에 각각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진로진학설명회 및 진로직업 체험프로그램, 대입 정보 제공 및 학업과 진로진학 상담활동에 대한 만족도에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각각 2,3순위의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2018년도 '교육과정 다양화'를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또한 2018년도에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할 분야를 묻는 문항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 '교육과정 다양화'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학부모가 '교육과정 다양화'를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할 영역으로 꼽은 것은 전년도에 '진학지도 내실화' 영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던 것과 관련이 깊다.

이는 학부모들이 진로진학과 연계한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우리교육청의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향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에도 학교별 운영결과보고서 및 운영계획서 심사를 통해 학교별 특색에 맞는 예산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추진 계획'과 연계해 단위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진정성, 실효성 있는 과목 선택을 위한 교사·학생·학부모의 진로·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과목 선택 안내 책자' 보급 및 설명회 실시,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컨설팅 및 워크숍·연수 지원, 학부모 연수 및 의견 수렴, 홍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성시대의 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학생의 진로 희망을 적극 반영하고 선택권을 강화하는 교육과정 운영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한다. 

또한 2018년에는 학교별 맞춤식 지원을 더욱 강화해 학생의 희망과 적성·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 활성화 등 실질적인 교육과정과 수업의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이래 꾸준히 지속한 일반고 지원을 통해 전년도에 비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아진 결과를 접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조사결과에 나타난 학부모·학생·교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는 2014년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2018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89개교 일반고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기에는 학생 21,346명, 학부모 10,352명, 교원 10,686명 등 총 42,38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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