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정시모집 지원 전략 수립 시 점검해야 할 3가지



2018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발표 된지도 어느덧 5일째다.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정시모집 지원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때. 

정시 지원 시 점검해야 할 사항은 크게 3가지다. 지원자 그룹들의 올해 정시 지원 성향,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과거 입시결과(성적 결과, 경쟁률, 추가합격 등) 그리고 올해 입시 변화에 따른 자신의 수능 성적 유불리 진단이 그것. 지원자의 지원 성향에 따라 가/나/다군 지원 조합이 상당히 달라진다. 무조건 합격을 위해 3개 군 모두 하향 지원하거나 재수를 각오한 3개 군 모두 상향 지원이 가능하다. 경쟁률과 추가합격 예비번호 등 지난 입시결과를 통해서는 어느 정도 올해 정시 지원 상황을 예측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능 유불리 진단을 통해 실제 합격 가능성도 살펴보아야 한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지원 성향 명확히 하는 것!
정시모집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험생 자신의 지원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안정 지원 성향으로 상담을 하면서 가/나/다군 지원 후보를 정했는데, 실제 지원에서는 지원 후보보다 합격률이 떨어지는 곳에 상향 지원하여 가/나/다군에서 모두 불합격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 이후 정시 진학 상담을 할 때, 자신의 지원 성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재수까지 고려해서 후보군을 추릴 것인지, 가/나/다군 모두 합격률이 높은 곳으로 후보군을 추릴 것인지는 수험생의 지원 성향에 달려 있다. 물론, 상담 과정에서 어느 대학·학과까지가 적정 지원선인지는 선생님(컨설턴트)과 학생 간에 시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차이도 학생이 지원 성향을 결정해야 차이를 빨리 좁힐 수 있다. 

대략적으로 지원 성향은 자신의 점수, 재수여부, 진학 여부, 대학·학과 선호 여부 등을 통해 6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무조건 진학을 원하는 경우에는 가/나/다군 중 2곳을 매우 안정 지원, 1곳을 안정 지원하는 형태로 준비한다. 대학 및 학과를 크게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원 성향에 비해 선택 폭이 넓다. 재수를 각오하는 경우에는 가/나/다군 모두 지원자가 희망하는 곳 위주로 상담을 진행한다. 학생의 점수가 충분하지 않다면, 대부분 가/나/다군 모두 상향 지원을 하게 된다. 

대학을 중시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점수에 맞춰서 진학 가능한 대학을 중점적으로 보게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지원 대학에서 하위 학과만 고려하기 보다는 모집 인원이 많은 중하위권 학과를 고려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하위 학과에 안정 지원자가 몰려 오히려 불합격할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학과를 중심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특수학과가 아닌 이상 대학 중심 지원 성향보다 선택 폭이 넓다. 이 경우에는 희망 학과로 대학 리스트를 두고 군별 조합이나 점수 유불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가장 일반적인 지원 성향은 점수에 맞춰서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점수 분석을 통해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을 선정한 뒤에 선정 대학 중에서 희망 학과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그 후 선호도에 따른 지원 우선순위 선정과 예상 합격률에 따른 가/나/다군 지원학과 조합 등을 상담하게 된다.

○ 지난 입시결과도 반드시 고려하라 
정시 지원에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희망 대학·학과의 입시결과 자료들이다. 입시결과는 보통 대학 입학처를 통해 발표된다. 입시결과의 종류로는 성적자료(수능, 학생부 등), 경쟁률, 추합자료(추가합격 순위) 등이 있다. 입시결과를 통해 대략적인 대학·학과의 지원 및 합격 결과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대학·학과의 입시결과를 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지난 입시 결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자료. 성적자료는 수능 또는 학생부 성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최종 등록자(입학생)의 성적을 공개하며, 대학마다 발표하는 자료의 기준이 다르다. 수능 성적을 예로 들자면, 국수영탐 4과목의 표준점수/백분위 단순합산점수(수능성적표 상의 점수)를 공개하는 곳이 있고 대학별 계산식에 따른 환산점수(대학별 전형 점수)를 공개하는 곳이 있다. 또한 그 성적이 합격자의 평균, 상위 80% 점수(커트라인), 상위 80% 합격자의 평균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개된다. 따라서 발표된 자료를 보고 그 해 지원자의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과 2~3년 동안의 지원 및 합격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자료나 추합자료는 발표하지 않는 대학이 많지만 경쟁률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발표하는 자료이다. 자신의 점수가 희망 대학·학과의 합격 점수에 다소 부족하다면 같은 대학 내 다른 학과 또는 비슷한 학과 중에서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다른 대학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지원 집단의 성적 분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같은 합격 점수를 가진 2개 학과에서는 경쟁률이 높은 학과보다는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서 합격할 확률이 높다. 

○ 합격으로 가는 화룡점정, ‘수능 반영 방법’ 
정시 지원 전략 수립 시 또 중요한 것​​​​은 수능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진단하는 일. 2018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어떤 식으로 반영하는지, 내 점수로 합격 가능한 대학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실제 대학별 환산점수는 어떻게 되고 합격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실제 대학별 전형점수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보통 학교에서 진행하는 정시 진학 상담의 핵심이 바로 이 과정이며, 입시 기관에서 제공하는 합격 예측 프로그램에서 합격 가능성 판단을 제공할 때에도 이 과정을 거친다.

2018학년도 정시 지원에서 새롭게 고려해야할 사항은 수능 영어 반영 방법이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대학마다 영어 등급별 점수를 부여한다.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큰 대학도 있고,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은 대학도 있다. 자신의 영어 등급을 고려해서 선택한 비슷한 수준의 대학 중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최종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영어 등급별 점수 이외에 확인해야 할 것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에서 어떤 점수를 반영할 때 더 유리한지, 수능 영역별 조합과 그에 따른 가중치는 어떻게 되는지, 최종적으로 대학에서 환산점수는 어떻게 구하는지 등이다. ​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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