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예비 수험생의 학습능률을 높여 줄 ‘수험생 10계명’은?

이현우 에듀후 대표가 말하는 예비수험생의 수험생활 자세와 학습전략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부모의 역할이란 아마도 자녀가 사회에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도와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현우 에듀후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과 진행자겸 컨설턴트로 참여했던 MBC-에듀콘서트 등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녀 우등생을 만드는 교육법’에 대한 글을 ‘에듀동아’에 연재하고 있다. 

세 번째 시간인 오늘은 곧 수험생활을 시작하게 될 예비수험생들을 위해 ‘수험생 10계명’을 정리해보았다.》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성공적인 입시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를 막연함과 불안감으로 학업성취도를 높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오늘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을 위해 ‘수험생을 위한 10계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학업성취도를 높여줄 ‘수험생을 위한 10계명’을 제대로 실천한 수험생이라면 확신컨대 모두가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첫 번째: 목표는 높고 크게, 실행은 자신 있게 

낮고 달성하기 쉬운 목표는 안일과 나태를 몰고 옵니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미처 달하지 못하는 결과를 내더라도 낮은 목표치를 성취한 것보다 성과는 높기 마련이지요.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 보다 좀 더 높은 목표를 잡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회의적인 사고는 절대 금물입니다. 자신 속에 감춰진 잠재력을 믿고 자신 있게 목표를 추진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행동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두 번째: 계획적인 생활을 하라

수험 기간 동안의 일상은 매일이 비슷한 날의 반복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학습해야 할 내용 등은 매일 매일이 다르지요. 이러한 지루함과 변화를 능률적인 길로 이끌어 주는 것이 바로 계획표와 그에 따른 실천입니다. 장기간의 목표를 먼저 잡고 월 단위, 주 단위, 일 단위, 더 나아가 시간 단위의 계획표를 세워보세요. 실행 가능한 일일계획표를 짜고, 이에 따라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이 단순한 진리가 우등생의 길라잡이입니다.

○ 세 번째: 학교 수업을 중시하고 선생님을 가까이 하라

집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고 학교에서는 멍한 상태로 잠만 자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러나 밤과 낮의 생활패턴이 뒤바뀌고 학교수업을 등한시해서는 성적이 향상될 수 없습니다. 수능 시험 문제와 논·구술시험은 교과서 범위 내에서 출제 되고 있습니다. 바로 그 교과서를 가르치는 곳은 학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지도 과목에 대한 전문가임은 물론 입시·학업 등에서 좋은 결과를 남긴 선배들을 다년간 지도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까이에 있는 공부법의 전문가, 입시의 전문가를 놔두고 헤매고 다니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교사에 대한 친밀감은 해당 교과목의 우수한 성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네 번째: ‘쪽지·정리 노트’ 활용하라

각 과목에는 반드시 정리하고 암기해야 할 주요 사항이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 내용을 쏙쏙 뽑아 호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는 카드나 노트에 옮겨 적은 ‘쪽지·정리 노트’를 만들어봅시다. 이 정리노트를 만드는 것에서 그쳐선 안 됩니다. 차 안, 화장실, 식사 자리 등에서 항상 눈과 입으로 요약한 내용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쪽지·정리노트를 반복해서 익히다보면 얼마 후 자신의 실력에 스스로가 놀라게 될 것입니다. 10분, 1일, 1주일, 한 달, 4번의 복습을 강조한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충족시켜 줄 최상의 방법이 쪽지·정리노트의 활용이기 때문이지요. 노트를 정리한 직후, 잠자기 전, 주말, 3주후 주말(월말)에 확인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입니다.

○ 다섯 번째: 자기 전 하루 정리와 반성을 꼭 하라

오늘의 반성은 내일 생활의 지침까지도 마련해 줍니다. 보다 힘차고 생기 있는 내일을 위해서 자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시간을 짧게라도 가져보세요.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일기를 쓰는 습관을 키운다면 문장력의 기초도 마련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성의 결과를 반드시 내일의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이런 반복적인 행동이 습관이 되어 행복한 미래를 열어줄 것 입니다. 

○ 여섯 번째: 주말, 자기주도 학습이 우선이다

토요일, 일요일의 공부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공부 시간을 합친 것과 거의 같습니다. 어차피 시험이란 학생 자신이 보는 것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성적은 올라가기 마련이지요. 토요일과 일요일에 학원을 전전하면서, 금주 학습 내용의 복습과 다음 주 예습을 소홀히 한다면 대학의 문은 영원히 좁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금주의 복습과 차주의 예습을 우선시 하세요. 학원과 과외 등의 보습(補習)은 차후의 문제입니다. 

○ 일곱 번째: 일상의 즐거움, 잠시 접어두어라 

“일상에서 현재만을 위한 즐거움은 미래의 희망을 미리 소진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대학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지금 당장 핸드폰, 게임기, 텔레비전, 만화책 등을 멀리하는 것은 물론 이성교제까지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담배는 정말 백해무익한 것이니 절대 장난으로라도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앞에서 금하라고 언급한 것들이 뇌를 쉬게 하고 마음에 안정을 주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겠지만 실제로는 뇌를 혼란시켜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입니다. 수험생이라 불리는 단 1년만이라도 사소한 즐거움에서 한 발짝 멀어져봅시다. 시작해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 여덟 번째: 건강을 지켜라 

운동, 수면, 식사는 건강을 지키는 주요 삼요소로 꼽힙니다. 마라톤과 같은 입시를 무사히 완주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건강이지요. 수험생들은 하루에 한 번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는 수험생에게는 스트레칭이나 경쾌한 음악 한 곡에 맞춘 막춤을 추천합니다. 

잠은 개인적으로 램(RAM) 수면법을 고려한 6시간이나 4시간 수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잠은 음식 섭취량과 비례합니다. 깊은 잠을 자고 싶다면, 저녁에 과식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래 잠자기 보다는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 건강만이 아니라 뇌의 건강을 위하여 하루 세끼 식사와 다양한 영양성분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식사는 입시성공의 최고 도우미임을 항상 유념해야 합니다. 포도당이 부족하면 뇌의 활성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 아홉 번째: 집요함을 통해 성취감을 느껴라

목표를 달성해 성취감을 얻으려면 반드시 목표를 이뤄내고 말겠다는 집요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음에 달성해야 할 목표에 대한 추진 동력이 생깁니다. 집요함과 성취감은 습관과 같은 것으로 다른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해 봄으로써 점점 더 강해지기 마련입니다. 철저하게 확립된 과정은 확실한 결과의 보증수표와 같습니다. 목표를 정했다면 성취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공부 방법은 없습니다.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 그 다음에 무슨 일을 하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열 번째: 스스로 결정하되 정도(正道)를 지켜라 

자신의 일을 자신 스스로가 결정하여 실행한다면 일에 대한 효율성과 지속성은 높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함에 있어 정도를 지키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선별하여야 합니다. ‘정도(正道)’란 사람이 행하여야 할 바른 도리로 어떤 일을 할 때 정도를 지켜서 실행하면 실패의 절반은 막을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구별 하지 못하였을 경우 공부의 지속은 물론 자기 자신의 미래도 잃게 됩니다. 애석하게도 순간의 잘못된 결정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화(禍)를 부르곤 합니다. 잊지 마세요. 선택의 순간에는 정도를 지켜 결정해야 함을.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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