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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2일 개장…입장료 1천원 동결

평창 올림픽 맞아 컬링 체험존 마련…미세먼지 심하면 운영 중단



겨울철 서울 도심 명소로 자리매김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2일 개장해 내년 2월 25일까지 66일간 시민을 맞는다. 

서울시는 2004년 처음 개장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5천176㎡ 규모로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장 운영 시간은 일∼목요일에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30분, 금·토요일·공휴일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다. 24∼25일과 31일에는 익일 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천원으로 동결했다.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소지한 외국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한 서울시청 앞에 자리한 데다가 단돈 1천 원으로 즐길 수 있다 보니 2004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12년간 누적 입장객 수가 234만4천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 해 평균 19만5천 명이 다녀간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말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열리자 시는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스케이트장 개장을 미뤘다. 그러다 결국 2016∼2017시즌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고 한 해 쉬어가기로 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스케이트장 중앙에 의무실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고, 매점과 스케이트화 착·탈실을 분리해 혼잡을 줄였다. 

안전모 의무 착용 연령도 기존 13세에서 16세로 늘렸고, '통합대기환경지수'가 101 이상으로 나타나면 영유아나 어린이는 귀가를 권고하고 마스크를 배부한다. 

특히 통합대기환경지수가 2시간 연속 151 이상으로 나오면 운영을 중단하고, 중단 2시간 전에 시민에게 안내한다. 이 경우 원하는 시민에게는 전액 돈을 돌려준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내년 2월 1∼14일에는 컬링 체험존도 마련된다. 바이애슬론 인형 총쏘기, 나만의 금메달 만들기, 아이스하키팀 경기 시연 등 동계올림픽 관련 이벤트도 스케이트장 운영 기간 진행된다. 

22일 오후 5시30분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피겨 유망주 14명이 공연을 펼치고,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이 시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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