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부모의 올바른 인성교육이 자녀의 학습능률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현우 에듀후 대표가 전하는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그 방법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부모의 역할이란 아마도 자녀가 사회에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도와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현우 에듀후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과 진행자겸 컨설턴트로 참여했던 MBC-에듀콘서트 등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녀 우등생을 만드는 교육법’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그 네 번째 시간에는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 공부, 인성 교육으로 시작하라

인성(人性)이란 무엇일까요? 인성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의 성품을 말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의 특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성교육이란 ‘마음의 바탕이나 사람의 됨됨이 등의 성품을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으로 인지적 영역과 정의적 영역을 다루는 것’이라 되어있지요. 

인성은 누구나 달리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여기서 필자는 마음이 어질고 착하며 됨됨이가 올바른 것을 인성이라 말하고자 합니다. 인성이 반듯한 사람은 가족을 포함한 주변사람들에게 칭찬과 신임을 받게 되어 자연스레 선한 행동의 반복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선순환이 더 큰 믿음을 낳아 결과적으로 성공을 향한 크고 많은 기회를 얻게 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인성교육의 실천자로서 자녀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 한다면, 추후 부모의 부족함으로 자녀가 공부에 실패했다는 자괴감에 빠지는 우를 범하진 않게 될 것입니다. 

○ 4대문을 통해 살펴보는, 인성교육의 해답

‘동-서-남-북 4대문에 인성교육의 답이 있다’라고 말하면 무엇을 연상할 수 있을까요? 만약 유교의 주된 사상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생각했다면, 당신은 우등생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제대로 연상을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자신이 알고 있던 지식들을 떠올리면서 읽다보면 ‘아하, 그렇구나!’라는 반응과 함께 자녀 교육에 대한 답이 인성교육에 있다는 것도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동대문(東大門)인 흥인문(興仁門)은 인(仁)을 흥(興)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어질다는 뜻의 仁(인)은 사람들을 불쌍하고 가엽게 생각하는 마음, 즉,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仁)이란 글자는 사람(人) 둘(二)을 합하여 만든 것으로, 그 속뜻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는 경쟁하거나 무시할 대상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면서 함께해야 할 대상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인의 실천은 개개인 삶에서 인간관계의 확장은 물론 상대와의 교감증진까지도 이끌어줍니다. 

공부의 필수요소인 집중력과 지구력의 원천인 정서적 안정은 인의 실천에서 옵니다. 공부란 지식이나 학습의 함양이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이끄는 반듯한 인성(人性)을 갖추는 것이고, 그 시작은 인(仁)의 실천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서대문(西大門)인 돈의문(敦義門)은 의(義)를 돈독하게 하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의(義)란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받아들여야 할 정신, 도덕적 가치로 인간의 본성 중 자기의 나쁜 짓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인 수오지심(羞惡之心)을 뜻합니다. 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정교육을 통해 만들어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자녀가 스스로 義(의)를 일깨워 무언가를 행함에 있어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실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義(의)를 행하는 사람은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 학습에 있어 적극성을 보입니다.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적극성이야 말로 우등생이 되기 위한 촉매제인 것이지요. 즉, 의(義)를 행한 자가 우등생이 되고 선두자가 되는 것입니다. 

남대문(南大門)은 예(禮)를 숭상(崇尙)하라는 뜻으로 숭례문(崇禮門)이라 지칭합니다.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뜻하는 예(禮)란 전통적인 규범을 의미하며 사양지심(辭讓之心)이라 합니다. 禮(예)를 행한다 함은 겸손하고 양보하며, 자신의 희생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관습과 법을 포한한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모든 규범의 근간이 바로 예인 것이지요.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들 간에 존중한다면 학교는 가고 싶은 곳, 공부는 정말 할 만한 것이 됩니다. 예(禮)를 통해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단체에서의 책임과 권한은 공부에 대한 발전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만들어줍니다. 전정한 예의범절에 대한 교육은 말이나 글이 아니라 모범적인 행동을 통한 본보기로써 이루어집니다. 

북대문(北大門)은 원래 지혜로움을 넓히라는 뜻의 弘智門(홍지문)과 연결되어야 맞겠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숙정문(肅靖門)이라 칭했습니다. 여기서 정(靖)은 지(智)보다는 낮은 단계의 꾀를 뜻합니다. 

지(智)는 옳고 그름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합니다. 이는 경험적 지식이나 지식을 획득하는 능력과 성격을 달리하는 도덕적 본성·인식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선(善)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슬기로움으로 대변되는 지(智)란 옳고 그름에 대한 사리분별력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 말아도 될 것을 한다는 것은 효율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영재교육, 선행학습, 학원, 과외…. 자녀의 친구나 옆집 이웃의 말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말고 슬기롭게 판단하길 바랍니다. 

동서남북(東西南北)의 4대문은 어떤 신호를 통해 문을 열고 닫았을까요? 바로 보신각(普信閣)의 종소리가 그 신호였습니다. 신(信)은 항상 가운데에 바르게 위치하여 중심을 잡아주는 마음으로, 밝은 빛을 냄을 통해 믿음을 주는 광명지심(光明之心)을 의미합니다. 신(信)이란 사람 인(人)과 말씀 언(言)을 합한 것으로 사람의 언어적 약속이 거짓 없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부모에 대한 자녀의 믿음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기대와 칭찬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감을 통해 가능성을 열어주고, 칭찬으로 격려를 보낸다면 자녀는 공부는 물론 삶의 성공까지 맛보게 될 것입니다. 부모가 보내는 긍정과 격려의 말만큼 자녀들은 발전하고 성공하며, 부모의 핀잔과 독설만큼 자녀들은 실패와 포기로 빨려갑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과도한 부추김은 부끄러움과 좌절 속으로 자녀를 빠뜨리게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기 바랍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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