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수학 흥미도, 초·중생은 높아지고 고교생은 제자리

'카페에서 경제적 메뉴 고르려면?'…수학교육 성과 발표회

수학공부를 재미있어하는 초등생은 늘었지만, 고등학생의 수학 흥미도는 3년째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일 서울드래곤시티 볼룸에서 '2017 수학교육 성과발표회·시상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2015∼2019)에 따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재미있는 수학교육'을 추진한 결과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10월 26일∼11월 6일 122개 학교의 초등 4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7천7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학에 흥미를 느낀다고 답한 학생은 62.76%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조사 때의 53.67%, 지난해 조사 때의 57.63%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초등학생의 수학 흥미도는 지난해 62.81%에서 올해 70.80%로 8%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데 비해 고등학생의 수학 흥미도는 지난해 51.75%에서 올해 51.64%로 오히려 0.11%포인트 낮아졌다.

중학생의 경우 같은 기간 수학에 흥미가 있다고 답한 학생이 58.33%에서 62.20%로 다소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로 중학교 때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가 발생하기 때문에 초·중생에 초점을 맞춰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진행했다"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시상식, 수학교육 변화와 성과를 주제로 하는 수학교육 콘서트, 학생 수학용어 말하기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수학교육상은 학교 현장에서 수업과 평가 개선에 힘쓴 교원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은숙 충남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수석교사는 '레스토랑 음식의 연령별 선호도 조사', '카페에서의 경제적 메뉴 선택법' 등 특성화고교생 진로에 맞춘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지능정보사회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려면 수학교육이 중요하다"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재미있는 수학교육'을 목표로 수학교육 발전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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