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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 5가지 체크포인트!

수능 영역별 가중치, 영어 성적의 유·불리, 각 대학별 선발방식, 본인의 특수성, 모의지원 성향 분석



2018년 새해와 함께 대학 정시 모집이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변화하는 대학별 입시 조건 및 환경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체크포인트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자. 

1. 수능 영역별 가중치에 따른 유·불리 확인
각 대학은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반영한다. 따라서 자신이 우수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대학의 환산 총점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해진다. 

특히 올해부터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영어를 반영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국·수·탐 3개 영역의 총점은 같지만 영역별 성적이 다른 인문계열 A와 B의 수험생이 있다. A수험생은 국어와 수학과 탐구 성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국어, 수학, 탐구의 반영비율이 비슷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영어가 1등급이기 때문에 영어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큰 대학으로 지원해야 한다. 

반면, 국어와 수학 영역은 우수한데 탐구와 영어 성적이 좋지 않은 B수험생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영어가 2등급이므로 최대한 1등급과 차이가 크지 않은 대학으로 선별해 볼 필요가 있다. 

2018학년도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영어 절대평가 실시로 영어의 반영 비중이 줄고 다른 영역들의 반영 비중이 전반적으로 커졌다. 

인문계열은 지난해까지 국어와 영어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이 많았지만 올해는 국어와 수학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이 많다. 자연계열은 지난해까지 대부분 수학과 과탐의 반영비율이 높았고, 일부 대학은 수학과 영어의 반영비율이 높았다. 

올해는 영어를 비중 있게 반영하는 대학이 크게 줄었고, 수학 또는 수학과 과탐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2. 영어 절대평가 도입, 영어 성적의 유∙불리 따져봐야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으로 인해 1등급 비율이 지난해 4.4%(2만4,244명)에서 10.0%(5만2,983명)로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영어의 영향력은 종전에 비해 줄어들 수 있지만 대학에 따라 가산점, 감점, 반영비율 등의 형태로 달리 적용하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영어 반영 방법을 꼼꼼하게 살펴서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주요 대학 중 경쟁 대학의 영어 1, 2등급의 점수 차이를 살펴보면, 고려대는 1점에 불과한 반면, 연세대는 5점 차이가 벌어진다. 영어가 25%가 반영되는 이화여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10점인 반면, 중앙대는 0.5점 차에 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어가 15%가 반영되는 건국대, 경희대를 비교해보면 건국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4점차고 자연계열은 감점이 없지만, 경희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8점 차이가 벌어진다.

■ 2018학년도 주요 대학 수능 영어 반영 방식 


■ 2018학년도 주요 대학 영어 등급별 반영 점수


3. 각 대학별 선발방식을 종합적으로 고려
올해도 지난해처럼 대다수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고려대, 한국외대의 경우 지난해까지 학생부를 반영했지만 올해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이렇듯 정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크지만 수능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특이한 대학 및 모집단위의 경우 경쟁률 및 합격선이 치솟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2018학년도 주요대학 정시모집 일반전형(인문/자연) 모집 군별 수능 반영 비율

* 사범대학, 의학계열은 면접이 반영될 수 있음 

4. 본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지원 원칙 수립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각 군별로 적정, 안정, 상향 등 지원전략과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수험생들은 적정, 안정, 상향을 골고루 하나씩 지원하는 이른바 ‘1승 1무 1패’ 전략을 사용한다. 

하지만 재수생 등 올해 꼭 합격해야 하는 경우라면 안정에 좀더 무게중심을 두는 보수적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반대로 재수를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세운다면 모든 군에 소신상향 지원할 수도 있다. 이렇듯 지원전략은 본인의 상황과 조건을 고려해 원칙을 정하고 그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 

5. 지난해 입시결과와 모의지원 성향 등 분석
수험생들은 보통 자신의 성적 하나만을 변수로 놓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시 지원은 지원자들간의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고도의 심리전 또한 필요하다. 

자신의 성적조합으로 가장 유리한 학과에 지원했더라도 비슷한 지원성향을 가진 수험생들이 대거 같은 대학에 지원했다면 실패한 전략이 될 수도 있다. 반면 본인이 지원한 학과의 지원율이 크게 낮아진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따라서 본인의 성적만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보다 우수한 경쟁자들의 지원 흐름을 감안한 입체적인 전략수립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모의지원 등 합격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변수를 찾아보고 신중하게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수험생들은 1월 6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대학마다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 표준점수/백분위 등 점수 반영 방식, 영역별 반영비율, 영어 등급별 점수 등이 달라 과학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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