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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합격자 분석… “영어 절대평가가 일반고 살렸다?”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의 입시 데이터]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 분석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자가 12월 21일(목) 발표됐다. 특히 고교 유형별 합격자 현황에서 일반고 비율이 50.5%(1298명)로 지난해 49.0%(1193명)보다 1.5%p(105명)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올해 지역균형전형 일반고 출신 합격자 수가 585명으로 지난해 517명보다 68명이나 대폭 증가(13.2%p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에 따라 영어 2등급 이내 비율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지역균형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인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충족시키는 지원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역균형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2개영역 2등급’에서 ‘3개영역 2등급’으로 강화된 2015학년도 수시에서 해당 전형의 선발인원은 560명으로, 선발비율이 당초 모집인원의 80.9%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는 수시 지역균형 선발인원이 666명으로 모집인원의 88.0%를 차지하여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된 2015학년도 수시 이후 선발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난해(81.2%)와 비교해서도 6.8%p 증가했다.



수시 일반전형에서도 일반고 선발인원이 585명으로 지난해 550명보다 35명 소폭 증가하였는데, 이는 일반전형의 면접구술고사가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1단계 학생부 중심의 서류평가의 영향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 지역별 합격자 현황에서는 시 단위 합격자 비율이 늘어난 점이 특징.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시 단위 합격자 수는 297명으로 지난해 258명에 비하여 대폭 늘어났고, 일반전형에서도 시 단위 합격자 수는 569명으로 지난해 525명보다 44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대 수시 시 단위 출신 합격자 수는 모두 940명(기회균형 74명 포함)으로, 수시 전체 모집인원의 36.8%다. 지난해 843명(35.0%)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광역시 출신 수시 합격자 수는 모두 584명(22.9%)으로 지난해 539명(22.3%)보다 45명 증가했다. 반면 서울시 출신 수시 합격자 수는 898명(35.2%)으로 지난해 888명(36.8%)보다 1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상의 것들을 종합하여 보면, 올해 수능 영어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시 단위 출신 일반고가 가장 혜택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시 단위와 광역시 출신의 일반고는 일반전형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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