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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제 대졸자 전문대 편입 허용…신입생으로 '유턴 입학' 안 해도 돼



앞으로는 전문대에 4년제 대학 졸업생도 편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전문대도 일반 대학처럼 국가우수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22일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대학 제도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4년제 대학 졸업생이 간호학과를 비롯해 전문대 3학년에 정원외 편입학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전문대 간호학과 등에 입학하려는 4년제 대학 졸업생이 늘고 있지만, 일반대와 달리 전문대는 학사학위 취득자의 편입학을 허용하지 않는다. 대졸자들은 전문대 신입생으로 다시 들어가는 ‘유턴 입학’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간 4년제 대학에만 지원해온 한국장학재단 국가우수장학금이 2019년부터는 전문대에도 신설된다. 올해 국가우수장학금은 일반대 743억원, 고교 32억원이 지원됐지만, 전문대에는 단 한 푼도 지원되지 않았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전문대 국가직무능력(NCS) 교육과정은 유지하되, 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기술·소양을 국가가 산업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이에 관한 분류기준과 평가 방법을 교육과 직업훈련에 활용하도록 개발한 교육과정이 전문대에서 운영돼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산업 현장의 기술을 반영하지 못하고 거의 강제적으로 도입돼 대학에 부담만 안긴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교육과정을 이수해도 전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기업이 외면하는 현실때문에 없애자는 주장도 나왔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평가 체제를 개선해 개발이 끝난 분야에만 NCS교육과정을 제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 기업들이 NCS 교육과정 이수자 채용을 늘리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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