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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계열별 취업 잘되는 학과는 어디?

산업공학, 농림·수산, 영어, 경영·경제, 초등교육, 의료, 무용·체육학과 취업률 최고



2016년 대학 졸업자 통계 조사 결과, 대학 계열별로 최고 취업률을 보인 학과는 영어, 경영·경제, 초등교육, 산업공학, 농림·수산, 의료, 무용·체육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률은 증가했지만, 직장 취업자는 줄고 프리랜서와 1인 창업자가 는 것으로 조사됏다. 전문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4년 연속 하락했다. 남녀 취업률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여성 취업률은 3년 연속 상승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통계조사' 결과를 12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는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 2016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등 졸업 후 상황을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58만 695명 전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문대·일반대학원은 취업률 증가, 일반대·산업대·폴리텍대는 감소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전년 57만 6,023명보다 4,672명이 늘어난 58만 695명이고, 취업 대상자는 51만 6,620명이었다. 이 중 취업자는 34만 9,584명으로 67.7%를 기록해, 전년 대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 64.3%, 전문대학 70.6%, 일반대학원 78.3%, 교육대학 84.5%, 산업대학 67.1%, 각종학교 55.4%, 기능대학 82.8%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대학,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은 전년도보다 각각 1.1%p, 0.5%p 상승했지만, 일반대학 0.1%p, 산업대학 1.9%p, 교육대학 1.2%p, 폴리텍대학 0.4%p가 각각 하락했다. 

특히, 전문대학은 2015년 69.5%, 2016년 70.6%로 2년 연속 취업률이 상승했지만, 일반대학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하락했다. 2016년 전문대학과 대학의 취업률 차는 6.3%p로, 지속적으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취업률은 68.6%, 비수도권 취업률은 67.0%로 1.6%p의 격차를 보였다. 


대학 계열별 취업률, 의약·공학 UP, 인문·사회·예체능 DOWN
대학 계열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의약계열 83.4%, 공학계열 71.6%만 전체 취업률 67.7%보다 높게 나타났고, 그 외 계열은 인문계열 57.6%, 사회계열 64.7%, 교육계열 66.8%, 자연계열 64.0%, 예체능계열 63.6% 등으로 전체 취업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년대비 취업률이 상승한 계열은 의약계열과 예체능계열로, 각각 1.2%p와 1.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계열 모두 2014년 이후 취업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반면, 공학계열은 1.2%p, 교육계열은 1.8%p 감소했고, 특히 공학계열의 취업률 하락세는 최근 6년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문계열 최고 취업률은 영어...취업률 최고 상승 학과는 문창과 
인문계열에서는 언어·문학이 57.7%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남녀 모두 언어·문학의 취업률이 각각 59.3%, 57.0%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대학 언어·문학분야에서 전년대비 상승폭이 가장 높은 하위 전공분야는 문예창작과로, 2015년 46.5%에서 2016년 55.7%로 9.2%p 상승했다.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인 것은 영어 분야(6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언어·문학분야에서 전년대비 높은 상승폭을 보인 학위 전공분야는 기타유럽어·문학으로 58.9%에서 63.5%로 4.6%p 상승했고,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인 것은 기타아시아어·문학분야(65.4%)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계열 최고 취업률은 경영·경제, 취업률 최고 상승 학과는 광고·홍보학 
사회계열에서는 경영·경제가 66.5%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남녀 모두 경영·경제의 취업률이 각각 67.7%,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대학 경영·경제분야에서 전년대비 상승폭이 가장 높은 하위 전공분야는 관광이었다. 2015년 64.6%에서 2016년 66.4%로 1.8%p 상승폭을 보였다.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인 것은 금융·회계·세무분야(67.0%)였다. 

일반대학은 광고·홍보학이 2015년 64.4%에서 2016년 68.0%로 3.6%p 상승해, 전년대비 가장 높은 취업률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하위 전공분야로 조사됐다. 

교육계열 최고 취업률은 초등교육
교육계열에서는 초등교육이 85.2%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남녀 모두 초등교육의 취업률이 각각 86.8%, 84.5%로 높게 나타났다.

초등교육 취업률은 전년대비 0.6%p 증가했고, 교육일반의 남자 취업률은 전년대비 1.2%p 상승했다. 그 외 교육일반의 여자 취업률과 유아교육, 중등교육, 특수교육, 특수교육학 계열은 모두 취업률이 하락했다. 

공학계열 최고 취업률은 산업공학, 취업률 최고 상승 학과는 지상교통공학
공학계열에서는 산업공학이 85.1%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남녀 모두 산업공학의 취업률이 각각 86.7%, 78.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대학에서는 교통·운송분야 하위계열인 지상교통공학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2015년 66.3%에서 2016년 71.5%로, 취업률이 전년대비 5.2%p나 상승했다. 

전문대학에서 전년대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하위계열은 토목·도시건설로, 2015년 67.8%에서 2016년 76.6%로 8.8%p 상승했다.

자연계열 최고 취업률은 농림·수산, 취업률 최고 상승 학과는 동물·수의학 
자연계열에서는 농림·수산이 66.1%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농림·수산의 남자 취업률이 72.1%로 가장 높고, 여자 취업률은 생활과학이 6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연계열 하위계열 중 생물·화학·환경이 2015년 62.7%에서 2016년 63.5%로 0.8%p 상승했고, 생활과학이 2015년 64.9%에서 2016년 65%로 0.1%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동물·수의학분야가 2015년 77.1%에서 2016년 82.5%로 5.4%p 상승해, 가장 높은 취업률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생물·화학·환경분야의 자원계열 취업률은 2015년 55.2%에서 2016년 65.9%로 전년대비 10.7%p나 상승하는 등 가장 크게 취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계열 최고 취업률은 의료, 취업률 최고 상승 학과는 치료·보건
의약계열에서는 의료가 90.4%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의료계열의 남자 취업률이 92.9%로 가장 높고, 여자 취업률은 약학이 88.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계열에서 전년대비 취업률 상승폭이 가장 높은 하위계열은 치료·보건으로, 77.3%에서 79.2%로 전년대비 1.9%p 취업률이 상승했다. 

전문대학에서는 치료·보건의 의무행정계열이 전년대비 취업률 상승폭이 가장 높은 하위계열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률 상승폭은 71.7%에서 75.5%로 전년대비 3.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대학에서는 치료·보건의 의료공학계열이 전년대비 취업률 상승폭이 가장 높은 하위계열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취업률 상승폭은 2015년 71.4%에서 2016년 73.1%로 1.7%p였다. 

예체능계열 최고 취업률은 무용·체육, 취업률 최고 상승 학과는 연극·영화
​예체능계열에서는 무용·체육이 66.6%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지만, 디자인에서 남녀 취업률이 각각 69.1%, 6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음악과 연극·영화가 전년대비 취업률 상승폭이 각각 3.1%p, 2.8%p로 가장 높았다.

전문대학은 연극․영화의 하위계열인 연극·영화분야 취업률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는데, 전년대비 2015년 57.3%에서 2016년 61.8%로 4.5%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음악의 하위계열인 작곡분야 취업률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년대비 2015년 46.3%, 2016년 55.4%로 9.1%p 상승했다. 

수도권, 지방 간 격차 다시 늘어나... 
취업률 높은 지역 인천, 울산, 충남, 대전 순
지역별 취업률은 2012년 이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감소해 왔지만, 2016년에는 격차가 전년대비 2배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취업률이 68.6%, 비수도권이 67.0%를 기록해 1.6%p의 격차를 보이며, 전년 격차인 0.6p%보다 1.0%p가 늘어났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인천 71.1%, 울산, 충남이 각각 69.2%, 대전이 69.1%를 기록하며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경기 1.0%p, 대전 0.9%p, 강원 0.8%p 등 10개 지역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전년대비 취업률이 2.6%p 하락해, 취업률이 가장 크게 하락한 도시이자 최근 4년간 취업률이 계속해서 하락한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직장 취업자는 줄고, 1인 창업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는 증가
취업 분야별 취업자 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31만 8,438명, 해외취업자 2,333명, 1인 창업자 4,791명, 프리랜서 2만 280명으로 나타났다. 

프리랜서는 전년 대비 0.5%p, 해외취업자 0.3%p, 1인 창업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는 0.1%p씩 각각 증가했지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전년 대비 0.8%p 감소했다. 

남녀 취업률 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
성별 취업률은 남성 졸업자 69.0%, 여성 졸업자 66.4%로 나타나 남녀 취업률 격차는 전년도와 같은 2.6%p로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졸업자 취업률은 2014년 이후 69.0%로 같았으나, 여성 졸업자 취업률은 201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취업자가 약 1년 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12월 31일 기준 76.8%로 나타났다. 일반대학이 전문대학보다 7.7%p 높았고,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2.0%p 높았다. 계열별로는 교육계열(86.7%)의 유지취업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공학계열(81.3%), 의약계열(79.1%) 순이었다. 

제조업 취업자가 가장 많아 
한편, 교육부는 그동안 취업자 수 위주의 단순 취업률만 조사했지만, 올해는 취업업체 규모, 전공별 취업 현황 등 세부정보를 시범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취업자가 가장 많은 산업분야는 제조업, 부동산·임대 및 사업 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취업자가 많은 기업 규모로는 1,000명 이상 기업, 10~29명, 100~149명 규모의 기업에 많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은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에 각각 20.8%, 20.3%, 21.4% 집중돼 있고, 교육계열은 교육서비스업에 74.6%,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은 제조업에 각각 40.1%와 24.2%, 의약계열은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에 80.8%가 집중됐다. 

교육부는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전체 취업률이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직장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산업계 불황으로 인한 신규 채용규모가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리랜서, 해외취업, 1인 창업자의 증가는 대졸자들이 다양한 분야로 본인의 직업 선택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각 대학에 전공별 취업현황, 취업업체 규모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 진로취업 상담 시 활용함으로써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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