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3일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선행학습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숙제를 금지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해 5개 학교를 학생이 많은 지역으로 이전하고 10개교는 통폐합, 8개교는 초·중·고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신설해야 할 학교 수는 15개교로 추산했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정규수업 때 담당교사를 돕는 협력교사 수를 82명에서 110명으로 늘리고, 10개 안팎 초등학교에서 '1수업 2교사제'를 시범 운영해 기초학력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선행학습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숙제를 금지하고 부모 도움이 필요한 숙제도 없애기로 했으며, 1∼2학년의 경우 '숙제 없는 학교' 운영도 추진한다.
초등학교 교실을 창의·감각적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은 올해 33개교에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