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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고2… 모집인원 확대된 학교장추천전형에 주목하라!

[이투스 김병진 소장의 대입 전략] 학교장추천전형 확대가 2019·2020 대입에 미치는 영향



2016학년도만 하더라도 서울대(지역균형선발), 고려대(학교장추천), 이화여대(고교추천)에 국한해 실시되던 학교장추천전형이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8학년도에는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가 모집인원을 늘렸으며,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까지 선발학교가 대폭 확대되며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1580명이나 증가했습니다. 2019학년도에도 중앙대가 추가로 합류하는 등 학교장추천전형의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학교장추천전형은 내신이 높은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서울소재 중위권 대학까지 확대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내신을 보유한 학생이라면 성실한 생활태도와 다양한 비교과활동 이력을 무기로 삼아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지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교장추천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 기준 총 7개 대학으로 △서울대(지역균형선발) △고려대(학교추천Ⅰ,Ⅱ) △중앙대(학교장추천) △경희대(고교연계) △이화여대(고교추천) △건국대(KU학교추천) △동국대(학교장추천인재)가 해당합니다. 2019학년도의 전체 모집인원은 4411명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학교장추천전형 선발규모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호재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자격 제한이 없거나 느슨한 여타 수시 전형과 달리, 학교장추천전형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원 하한선이라는 것이 암묵적으로 존재해왔고, 높은 수준의 내신을 가지지 않은 비(非)전교권 학생들에게 학교장추천전형은 ‘손에 잡히지 않는 화중지병(畫中之餠)’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집인원 만큼이나 일부 대학의 지원 자격 역시 확대되면서 학교장추천전형의 문호가 넓어지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지요. 



한편, 학교장추천전형은 다른 수시 전형에 비해서 경쟁률이 다소 낮게 형성됩니다. 교내에서 전형에 지원할 만한 학생들을 1차적으로 선별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전형의 특성상 학교별로 추천받은 우수한 학생들과 경쟁한다는 점은 꽤나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추천 대상자의 증가로 중복 지원자가 증가하고 이것이 중복합격의 결과로 이어진다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예비 고2, 3학생들은 학교장추천전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비해 보기를 권합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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