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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1, ‘학생부종합전형’과 친해지기

‘학종’을 알면 대입 문이 활짝 열린다!



새해가 시작됐다.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1학년이 될 학생들은 대입의 문에 한 발 더 가까워졌음을 실감할 것이다. 하지만 불안감은 커져 가는데 대입용어는 아직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따라서 답답함을 느끼는 학생들은 대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또 어떤 전형들이 있는지 몰라 눈앞이 캄캄하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이런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상술로 사용하는 ‘불안 마케팅’을 피해 대입의 기초를 튼튼하게 닦아가려면 결국 ‘정보력’이 중요하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빨리 알면 알수록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의 3년간 고교생활과 진로 탐색을 통한 성장 과정을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학생들은 고1때 중간, 기말고사를 망쳤다고 해서 일찌감치 수시를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전형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나오는 큰 실수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알면 내신 성적을 조금 낮게 받았더라도 전혀 포기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전형의 취지와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고교생활기록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전공별 최적의 인재를 찾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단순히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을 뽑으려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각 분야별 최적의 인재를 뽑기 위한 전형이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전공 적합성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인성과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평가요소다. 

이 전형에서는 해당 항목들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고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한다. 자기소개서를 받거나 면접을 함께 실시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학생의 고교 3년 성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생활기록부다. 그렇다면 생활기록부는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고교생활 3년의 산물, ‘고교생활기록부’ 

학생부는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총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다수 대학들이 평가 시 가장 중요하게 꼽는 항목은 바로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기재되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이다. ‘세특’이라고 불리는 이 항목은 학생의 학업성취의 노력과 태도를 통해 선택 전공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고, 지원학과의 전공 관련 교과의 세부 능력을 확인함으로써 전공 관련 소양과 전공 기초지식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세특은 각 과목별 담당교사가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 참여도 및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작성하기 때문에 바른 태도로 교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입시에서는 이 세특 항목이 대학의 주요 선발 잣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학업 성취의 노력과 태도, 학생의 성실성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지원 학과와 관련한 교과의 세부 능력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교과 활동 내용은 대학 선발의 주요 잣대인 전공 적합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자료가 된다. 

다음으로 진로·봉사·동아리·자율 활동 등을 아우른 ‘창의적 체험활동(창체)’이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대학은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의 학교생활태도와 공동체 의식, 리더십, 책임감, 학업태도와 능력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동아리활동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학생의 관심과 소질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지속적, 주도적으로 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진로와 연관이 없더라도 해당 활동을 통해 성장한 과정이 학생부에 기록돼 있다면 긍정적 평가요인이 된다. 

수시 당락을 좌우할 학교생활기록부는 담임 및 교과 선생님, 동아리 및 진로담당 선생님이 기록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교생활 전반에 충실하며 선생님과 소통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학생부를 확인해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고 추가할 부분이나 수정할 내용에 대해 교사와 충분히 상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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