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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어서와, 중학교는 처음이지” 예비 중1, 중학교 생활이 궁금하니?

비상교육 중등 온라인강의 브랜드 ‘수박씨닷컴’이 전하는 중학교 생활 대표 궁금증 Q&A



3월이면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중학생이 된다. 이전까지 입지 않던 ‘교복’을 입고, 6년간 익숙해졌던 초등학교를 떠나 새 중학교에서 새 친구들과 생활하는 일은 설레기도 하지만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면, 생활 환경, 학습 분위기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입학을 앞두고 중학교 생활이 궁금하고 두려운 예비 중학생들을 위해 비상교육의 중등 온라인강의 사이트 ‘수박씨닷컴’의 도움을 받아 예비 중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할 점들을 Q&A로 정리해봤다. 

○ 중학교 생활, 그것이 궁금하다

Q. 중학생이 되면 반 편성을 위한 시험을 본다는데 언제 보나요? 
A. 일부 중학교에서는 입학 예정인 학생들의 실력을 미리 평가하여 반을 배정하는데 활용하기 위하여 ‘반배치 고사’를 실시합니다. 보통 2월 중순경 실시하며 시험 과목은 학교에 따라 달라서 영어, 수학만을 평가하거나 예체능까지 모두 포함해서 시험을 보기도 합니다. 

Q.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수업시간이 어떻게 다른가요? 
A. 초등학교의 수업 시간은 40분이며 쉬는 시간은 10분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중학교에서는 수업시간이 45분으로 ‘5분’ 더 늘어납니다. 쉬는 시간은 동일하게 10분이 주어집니다. 또 초등학교에서 최대 6교시까지 수업이 있지만, 중학교는 최대 7교시까지 수업을 합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시간표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Q. 중학교 선생님들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랑 분위기나 성격이 좀 다른가요? 
A. 담임 선생님이 대부분의 과목을 가르치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의 경우 과목에 따라 선생님이 다릅니다. 과목별 선생님이 다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보다 무서운 선생님들도 있고 훨씬 재미있는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초등학교 선생님보다 중학교 선생님이 더 무서운 것은 아니니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중학교 공부, 많이 어려운가요?”

Q. 중학교에서 말하는 ‘내신’이란 무엇인가요? 
A. 중학교는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학년을 제외하고 보통 1학기(중간/기말고사)와 2학기(중간/기말고사)로 구분하여 1년에 총 4번의 시험을 봅니다. 여기에 수업 도중 틈틈이 수행평가도 실시합니다. 최종적으로 4번의 시험과 수행평가, 영어듣기 평가, 학습태도 및 숙제 등의 결과가 모두 합산된 성적을 ‘내신’이라고 합니다. 내신 성적은 고등학교 입학 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Q. 중학교 시험은 초등학교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중학교 시험에도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도 교육청이나 학교별 정책에 따라 기말고사만 치르는 학교도 있습니다. 내신 성적은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를 함께 반영해 산출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수행평가의 비중을 높이고, 지필 평가의 비중은 줄이고 있습니다. 또 중학교에서는 시험지에 직접 답을 쓰지 않고 OMR 카드에 답안을 표시하도록 합니다. OMR 카드에 답안 마킹을 할 때 반드시 별도의 ‘컴퓨터 사인펜’을 사용해야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Q. 중학교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3~4일간 집중적으로 치르는 지필평가인 중간/기말고사는 정해진 범위에 대하여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초등학교에 비해 평가의 범위도 넓어지고, 난이도도 높아집니다. 중학교 시험은 초등학교 시험과 문제 스타일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와 똑같은 공부 방법을 유지하기보다는 점차적으로 중학교 공부에 맞는 스타일로 바꿔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험 약 3주 전부터 집중적인 시험 대비에 들어갑니다. 주요 과목에 기타 예‧체능 과목 시험이 추가되는 기말고사는 시험 한 달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3~4주전에는 국‧영‧수‧사‧과 주요 과목의 개념을 정리하고, 2주 전부터는 주요과목 문제풀이 및 기타과목의 개념 정리를 합니다. 시험을 일주일 남겨둔 시점부터는 주요과목 문제풀이에서 나온 오답을 정리하고 부족한 개념을 정리합니다. 

시험 대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복습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공부를 꾸준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몰아서 공부하는 ‘벼락치기’로는 넓은 시험 범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평소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 범위 내에 있는 내용들을 최소 3번 이상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중학교 공부가 많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든지 선생님이나 아는 선배에게 조언을 구해 보세요. 

Q. 중학교의 수행평가와 서술형평가는 무엇인가요? 
A. 수행평가는 학생이 학습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통해 그 학생의 실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실력을 단지 문제를 맞히는 것으로 평가하지 않고, 폭넓은 지식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평가합니다. 

서술형평가는 주어진 질문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생각을 직접 써서 답하는 시험문제입니다. 객관식이나 단답형 문제와 달리 문장이나 짧은 글 형태로 답해야 하기 때문에 ‘서술형’이라고 합니다. 

Q. 중학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만 잘 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내신 성적을 구성하는 평가 중 수행평가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행평가의 종류는 평소 학습 과정과 태도, 시험형, 과제물 평가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과제형 평가는 제출기한을 놓치거나 마지막에 서둘러서 준비하다가 완성도가 떨어져 만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행평가는 미리 계획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학기 초 선생님이 알려주는 수행평가 안내문을 잘 보관해두거나 ‘학교알리미’ 사이트에서 수행평가 내용과 일정을 확인해 놓고, 제출 기일에 맞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 일정이 동시에 몰리거나 지필 평가 시험 준비 기간과 겹치며 과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어려우므로, 플래너를 활용해 각 과목의 수행평가 내용과 제출 기한을 적어두고 계획을 세워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지필 평가를 잘 보아도 수행평가에서 감점이 많으면 내신 성적이 낮아질 수 있단 점을 기억하세요. 또 중1 자유학년제 동안에도 수행평가는 시행되는데, 이 또한 학생부 ‘자유학기활동상황’에 기록되기 때문에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수행평가를 확인하고 채점하는 사람은 과목 선생님입니다. 따라서 선생님이 제시한 평가 기준에 맞는 분량, 형식으로 작성했는지 작성 조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과목별로 수행평가 유형을 파악하고 특징에 맞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목별 수행평가 유형 및 대비 방법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Q. 서술형 평가는 어떻게 대비하나요? 
A. 중학생 중 많은 학생들이 서술형 평가에 부담을 느낍니다. 주관식/서술형 문제는 배점이 높은데다 서술 조건에 맞춰 작성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객관식 문제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객관식도 서술형처럼 공부해야 합니다. 오지선다형 문제풀이를 할 때도 정답만 고르지 말고, 나머지 선택지가 왜 정답이 아닌지 스스로 고쳐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실 직문에 대해 서술형으로 답변해 보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보다 구체적인 과목별 서술형 대비 공부법을 소개하니 열심히 공부해 고득점을 노려보세요. 



○ 중1은 자유학년제라던데… 

Q.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는 무엇인가요? 
A.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란 진로탐색, 흥미탐구를 통해 꿈(장래희망)을 키우고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끼9흥미, 적성)을 키우는 기간을 말합니다.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기간 동안은 중간, 기말고사와 같은 지필 평가를 보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중학교에서 배워야 할 교과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교과목 수업 시간 일부가 자율과정으로 편입되면서 활동 중심의 수업이 늘어나게 됩니다. 활동 중심 수업은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강의보다는 학생들이 스스로 발표, 조사, 토론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 학생이 활동한 내용, 태도, 성과 등은 과목 선생님이 관찰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꼼꼼히 적어줍니다. 이 기록은 특목고, 자사고 입시전형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Q.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가 중요한 시기인가요? 
A. 매우 중요합니다. 자유학기제 성적은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활동한 내용은 ‘자유학기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 등 학생부 곳곳에 기록됩니다. 자유학기제 기간에 이루어지는 진로탐색, 동아리, 주제선택형 활동은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 같은 비교과 활동은 특목고 입시와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입니다. 자유학기제 동안 다양한 자율활동, 통합 교과형 수업 등에 적극적으로 임한 학생들은 고입, 나아가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자유학기제를 잘 활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진로를 발견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자신 나름의 공부 목표를 세우고 학습 동기를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초‧중‧고 학창시절 동안 단 한 번 주어지는 자유학년제인 만큼 진로탐색 활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율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Q.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 동안 교과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가 실시되는 학기에는 교과 시간이 한 주에 약 8시간가량 줄어듭니다. 하지만 교과 진도는 모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수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려면 수업 후 제대로 복습하는 습관, 수업 전 예습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토론, 발표, 프로젝트, 모둠형 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도 교과 지식을 잘 알고 있어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교과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달라진 수업방식에 따라 발표나 토론 등 수행평가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가 필요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방식에 적용할 수 있는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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