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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 내 강점 200% 살릴 대입 전형 선택 전략은?

[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의 입시 분석] 예비 고3을 위한 대학별 맞춤전략



정시 원서접수 마감과 함께 2018학년도 입시도 마무리되고, 이제 예비 고3들을 위한 2019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9학년도 입시는 큰 변화 없이 2018학년도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다소 줄었지만, 수시 모집인원은 소폭 증가했다. 특히 학생부 위주 전형은 꾸준한 증가 추세다. 반면 정시 모집인원은 줄어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입시 시작을 앞두고 대학별 특징을 이해하고 전형을 꼼꼼히 분석하여 1년간 입시 여정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 



○ 내 강점 200% 살릴 전형 선택 전략은? 

전형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교과 내신을 비롯한 학생부 준비 정도일 것이다. 

학생부에 강점이 있다면, 선발인원이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적극 도전해볼 수 있다. 서울대, 고려대는 전체 모집의 70% 이상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주요 11개 대학 기준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인원은 무려 1만6095명(45.2%)이다. 

특히 올해 신설된 중앙대 학교장추천전형을 비롯해 서울대(지역균형선발), 고려대(학교추천Ⅰ,Ⅱ), 경희대(고교연계), 이화여대(고교추천) 등 추천전형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추천 전형은 지원자격이 제한돼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고, 선발 대학 확대로 고교 내에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면, 정시는 물론 수시 선택 폭도 넓어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경쟁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2018학년도 논술전형 기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성균관대 경쟁률은 56.4대 1이었던 것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한양대는 8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은 정원의 20% 정도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들이다. 연세대가 논술 70%+학생부 30%에서, 논술 100%로 전형방법을 변경하였고, 대부분 대학이 논술전형에서는 학생부의 비중을 적게 두고 있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조금 부족한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꿈의 대학’ 맞춤형 대비 전략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정시전형 등 모든 전형을 활용하는 대학도 있지만, 일부 전형만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또 전형별 선발인원 비율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전형방식에 대한 이해는 필수다. 서울 주요 11개 대학의 전형방식에 대해 살펴보자. 

▶경희대
경희대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 대비 0.6%p 증가한 3354명(70.7%)이고, 정시에서 1390명(29.3%)을 뽑는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 대비 140명 늘어나 2223명을 선발하고, 논술전형은 50명이 줄어 77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은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 가능하게 확대했고, 2017학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고려대 
고려대는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과 특기자 전형만 시행한다. 고교 정원의 4% 이내 추천자만 지원 가능한 학교추천Ⅰ전형과 학교추천Ⅱ전형으로 각각 400명, 1100명을 선발하고, 일반전형으로 1207명을 선발한다. 학교추천전형의 경우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학교추천Ⅱ전형은 서류평가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평가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르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정시 선발비중이 낮은 편으로, 전체 정원의 15.8%인 600명만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 100% 전형이며 모집 군은 나군이다. 

▶서강대 
서강대는 수시에서 전체 정원의 79.8%인 1262명을, 정시에서 20.2%인 32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으로 457명, 학생부종합(일반)으로 341명 등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일반/사회통합),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과목 중 3과목 등급 합 6 이내로 지난해 3개영역 2등급보다 완화했다.

▶서울대 
서울대는 지난해와 입시 전형을 동일하게 유지한다. 수시모집은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역균형선발로 756명(23.8%), 일반전형으로 1742명(54.7%)을 선발한다. 고교별 2명을 추천할 수 있는 지역균형선발은 수능 3개영역 2등급 이상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1단계 서류평가로 2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를 치른다. 정시모집은 수능100%로 684명(21.5%)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실시하던 논술전형의 추천제를 폐지해,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1단계 논술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교과전형으로 189명을 선발하고, 인문계열은 3개영역 등급 합 7, 자연계열은 3개영역 등급 합 8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별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전체 정원의 80.2%인 2847명을, 정시로 19.8%인 705명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계열 및 광역 모집단위로 선발하는 성균인재전형(850명)과 학과모집단위로 선발하는 글로벌인재전형(706명)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895명으로, 논술 60%+학생부 4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는 가군에서 330명, 나군에서 375명을 선발한다.

▶연세대 
연세대는 수시 학생부종합(면접형) 260명,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635명, 학생부종합(기회균형) 76명, 논술 643명, 특기자 805명 등 수시에서 241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 모집은 나군 선발로 101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면접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1단계 학생부로 3배수 선발 후, 2단계 면접평가를 치른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 기회균형)과 논술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특히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 성적이 필수로 요구된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수시에서 정원의 77.1%인 2340명을, 정시로 22.9%인 694명을 선발한다. 특히, 사범대학, 간호학부, 한국음악과, 무용과는 전원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정시는 학과별 선발이 아닌 계열통합선발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시모집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는 학생부교과 80%+면접 20%로 지원자 전원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은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서류100%로 선발한다. 

▶중앙대
중앙대는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43.7%, 논술전형으로 20.4%, 실기전형으로 16.5%를, 정시전형으로 19.4%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하여, 총 150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교과 60%+서류 40%를 반영한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기존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전형 외에, SW인재전형을 신설해 소프트웨어학부 70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60%+학생부 40%로 886명을 선발하고, 3개영역 등급 합 5 이내(일부 학과 제외)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정시는 가·나·다군 모두 선발하고, 인문/자연계열 및 공연영상창작학부 영화, 사진전공도 실기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서울과 글로벌캠퍼스 합산 수시모집으로 2222명(65.2%), 정시모집으로 1185명(34.8%)을 선발한다. 전형별 선발비중은 수시 학생부위주 45.6%, 논술 16.0%, 실기 3.6%, 정시 34.8%이다. 글로벌캠퍼스 학생부교과 및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올해부터 폐지했다.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열이 국어 30%+수학 30%+영어 20%+탐구 20%, 자연계열은 국어 20%+수학 30%+영어 20%+탐구 30%로 영어 반영비중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양대
한양대는 수시모집에서 1962명(69.7%), 정시모집에서 852명(30.3%)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에서 논술성적 외에 학생부종합평가 30%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출결, 수상경력, 봉사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종합 평가한다. 정시는 가·나군 선발로,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 90%+학생부교과 10%로 군별 전형방법이 다르다. 

성공적인 대입은 입시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결정한 후 해당 전형에 맞춰 준비하거나, 목표 대학과 학과가 분명하다면 그 대학의 선발 방식에 맞춰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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