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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에게 딱 필요한 수능 국어 ‘핀셋 분석’, 공부법이 보인다!

예비 고3을 위한 겨울방학 국어 학습법 ② 신영균 이투스 국어강사


국어는 단기간에 쉽게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 아닙니다. 학년이 올라가고, 공부한 기간이 늘어도 국어 성적은 제자리인 학생들이 많은 까닭입니다. 하지만 실망하긴 이릅니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남은 1년여 동안 국어 성적을 ‘훌쩍’ 올리기 위해서는 수능 시험에 꼭 맞춘 학습이 필요합니다. 최근 ‘수능 국어’의 출제경향을 반영한 공부법으로 집중 훈련하는 것입니다. 영역별 최근 출제경향은 어떠한지, 어떤 식의 학습이 효과적일지를 고민해 겨울방학부터 남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학습하면 분명 희망은 있습니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국어를 바탕으로 어떤 출제경향에 주목해야 하고,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겨울방학 국어 공부가 막막한 예비 고3이라면 주목하세요! 


[예비 고3이 꼭 알아야 할 2018 수능 국어 ‘핀셋 분석’] 


○ ‘영역 간 융합’에 주목 2018 수능 국어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영역 간의 융합 지문이 많이 출제되었다는 것입니다. 2017 수능 시험에서 처음 등장한 융합 지문은 2018 수능에서 범위가 더 확장되었고 유형도 다양해졌습니다. 우선 2017 수능에서 화법과 작문이 단독으로 출제된 것과 달리 화법+작문 융합 지문이 출제되었고, 문법 영역 역시 5문제 중 2문제가 문법+독서의 융합 형태가 출제되었습니다. 


문학에서는 현대시 2작품과 문학 평론이 융합된 문학+독서 형태의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독서 지문 내에서도 정책+경제 분야가 융합된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현행 수능이 2009학년도 개정 교육 과정에 뿌리를 두고 있고 2009 개정 교육 과정의 목표 중 하나가 융합형 인재의 양성이라는 점에서 볼 때 융합 지문의 출제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융합 지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국어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학습 포인트가 될 겁니다. 


○ 독서(비문학) 영역의 난이도 UP! 


최근 5년간 수능 국어 영역에서 오답률 상위 문항은 대부분 독서 영역에서 출제되었습니다. 2018 수능 역시 오답률 상위 5개 문항 중 4문항이 독서 영역에 편중되어 있을 정도로 독서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을 출제할 때, 의도적으로 독서 영역을 어렵게 출제했다기보다는 학교 교육 과정이 문학 교육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생들 입장에서 학습이 덜 돼 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내년부터 갑자기 학교 현장에서 독서 영역에 비중을 두고 교육 과정을 편재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독서 영역이 국어 영역에서는 1등급을 가르는 변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능 국어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학교 내신과는 별개로 독서 영역에 대한 집중 학습을 하는 것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 多 


수능 국어에서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란 고도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이라기보다는 한 가지에 대해서 묻지 않고 2-3개의 대상을 묶어서 묻는 문항들을 말합니다. 


2018 수능에서는 45문항 중 21문항이 두 가지 이상의 대상을 엮어 묻는 형태로 출제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문제 푸는 과정을 보면 한 가지 대상 또는 지문에 대해서 묻는 문제는 수월하게 풀어내는 편이나 (가)와 (나), 지문과 보기 등 두 가지 이상의 대상을 비교 분석하는 문제의 경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복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익히고 부단한 연습을 통해 이러한 경향의 문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 EBS 체감 연계율, '문학'이 높다 EBS와 평가원에서는 매년 EBS 교재의 수능 연계율이 70%라고 발표하지만 사실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반영률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2017 수능의 경우 평가원에서는 EBS 연계율을 71.1%라고 발표했지만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느낀 체감 연계율은 20%도 되지 않아 수험생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2018 수능에서는 기존 수능에 비해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이려고 한 노력이 보입니다. 특히 문학 영역에서 출제된 6개의 지문 중 5지문이 EBS 지문을 직간접적으로 연계했기 때문에 EBS 문학 영역을 분석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EBS 연계를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경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EBS 연계 교재 중에서 특히 문학 영역은 심도 있는 학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8 수능 국어로 본 영역별 학습 방향] 


○ 화법‧작문| 평이함, 지문/문제 유형별 학습이 중요! 


2018 수능 시험에서 화법은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비교적 익숙한 지문 유형인 발표와 토론 지문이 출제되었고 문제 또한 기존에 출제되던 패턴의 문제들이었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화법 영역은 변별력 있는 문항이 거의 출제되지 않는 평이한 파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능 시험지 맨 앞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긴장하게 되면 지문의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필요한 것만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화법 영역을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화법은 개념으로 승부를 내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개념 학습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념을 가볍게 학습한 이후에는 지문 유형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대화, 발표, 토의, 토론, 협상 등 화법의 지문 유형에 익숙해지면 비교적 지문의 내용을 쉽게 읽어낼 수 있습니다. 


작문 파트 역시 화법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작문은 문제 유형이 거의 고정되어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개념 학습보다는 문제 유형별 풀이 방법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문의 각 단계별(계획하기-내용 생성하기-내용 조직하기-표현하기-고쳐쓰기) 문제 유형을 익히고 각 문제 유형별 풀잇법을 익히는 것이 작문 영역 학습의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 문법| ​난이도 약간 높음, 철저한 개념 학습 중요! 


문법의 경우 화법, 작문에 비해서는 비교적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습니다. 단어의 형성, 음운 변동, 고전 문법, 부사어의 문법적 특징 등 문법 전반에 걸쳐 골고루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문법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념 학습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 개념은 배울 때에는 뭔가 아는 듯하나 시간이 흐르면 금방 잊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계속 반복 학습을 해야만 합니다. 또한 문법 문제는 문법 규정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형태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념 학습 후에는 실전 적용 연습 즉 문제 풀이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독서(비문학)| ​난이도 높음, 긴 지문에 대한 적응력 중요! 


2018 수능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평가받는 결정적인 이유가 독서 영역 때문입니다. 최근 수능 출제 경향을 볼 때 오답률이 높은 대부분의 문항들이 독서 영역에서 출제되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독서 영역은 앞으로도 국어 영역의 변별력을 결정짓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8 수능에서 순수한 독서 지문은 세 지문이 출제되었는데 특히 환율 관련 내용을 다룬 27~32번 지문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기존 독서 지문의 1.5배가량 되는 데다 지문에 제시된 정보량도 많고, 문제도 6문제나 출제되어서 학생들 입장에서 시간 분배를 하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독서 영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는 독해력을 길러야 합니다.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선 지문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화제를 찾고 핵심 문장을 찾아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문단 간의 관계 궁극적으로는 지문에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독서 지문들은 내용 전개 방식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으므로 내용 전개 방식에 따른 독해 전략을 익히는 연습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최근에 출제되고 있는 긴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에 장문의 글을 대상으로 독해 연습을 해 보는 것 역시 국어 영역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문학| ​평이함, 융합 지문에 대한 대비가 중요! 


문학의 경우 독서 영역에 비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기출문제와는 달리 영역 융합형 지문들이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존에는 일부 시와 수필의 결합 지문을 제외하고는 영역별 단독 지문으로 문제가 구성되었으나, 2018 수능에서는 현대시+독서(평론), 고전 시가+수필 등 서로 다른 영역을 융합하여 지문을 구성하는 융합형 지문들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한 지문의 내용만을 묻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두 지문 나아가 세 지문의 내용을 결합하여 묻는 문제 또한 많이 출제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융합형 지문에 대한 대비가 문학 영역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학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선택지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어에 대한 학습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능에서는 교과서에 수록되지 않은 낯선 작품들도 출제되기 때문에 낯선 작품의 내용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 소설, 극문학 등 문학 영역별 감상법을 학습하고 그에 따라 지문의 내용을 스스로 분석, 정리해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영균 이투스 국어강사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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