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하수도과학관
서울하수도과학관은 하수도를 주제로 한 이색 교육프로그램 7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9월 성동구 용답동에 문 연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인 ‘잘생겼다! 서울 20’에 선정되는 등 색다른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개관 이후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해설은 해설사와 함께 전시실과 하수처리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다.
하수도의 역사, 기술을 배우고 100여 년 전 만들어진 서울의 근대 배수로와 맨홀 하단부 등 다양한 하수 시설물을 실감 나는 모형으로 볼 수 있다. 평일 오후 하수처리시설 현장견학에 참여하면 하수가 유입돼 방류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확인해볼 수 있다.
▲ ‘내 똥은 어디로 갈까’ 프로그램 교육 모습.
'내 똥은 어디로 갈까'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쓰고 버린 하수가 정화돼 하천으로 다시 보내지는 과정을 그리기, 만들기를 하며 배운다.
'도란도란 동화 듣기' 역시 미취학 아동 대상 프로그램이다. 동화책 내용과 연계한 체험 활동을 해볼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한 기간별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내달부터 오는 4월까지는 물순환에 대해 알 수 있는 ‘나만의 미생물 배지 만들기’ 교실에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중ㆍ고등학교 단체를 위한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있다. 이들의 적성개발과 진로선택을 돕는 ‘나도 수질연구가’ 프로그램은 오는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마련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서울하수도과학관 홈페이지 www.sssmuseum.org 를 통해 모집 시기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모든 교육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