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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털어놓으렴" 정신 전문의가 자살위기 학생 돕는다

충북교육청 전문의·임상심리전문가·전문상담사 6명 채용
마음건강증진센터 3월 문 열어…"위기학생 상담·치료 연계"

충북도교육청이 자살 위기학생을 돕는 마음건강증진센터를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이 센터는 정신 건강 위기학생들을 보듬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교육청이 특수 시책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2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주 마음건강증진센터에서 일할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전문상담사 채용 공고를 냈다.
 
정신건강 및 위기학생 상담, 위 센터 상담 지원, 학생·학부모·교직원·전문상담사 정신건강 증진 교육, 고위험 위기학생 병원 연계 등 업무를 담당할 전문의 2명을 채용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1년이며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세전 월 보수는 1천만원으로 책정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소아 청소년 정신의학 전문의 자격 소지자가 채용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관련 학회에도 채용 안내를 했다.
 
임상심리전문가는 자격증 보유자 1명을 뽑는다. 월 보수는 500만원이다.
 
전문상담사는 3명을 모집하는데 전문상담교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임상심리사 등 자격증 소지자면 응시할 수 있다.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교육공무직 보수 규정이 적용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다음 달 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청주공고 내 옛 다문화지원센터 자리에 설치돼 오는 3월 문을 여는 마음건강증진센터에서 근무한다. 센터에는 장학관(센터장), 장학사, 행정주무관, 파견교사도 배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아 청소년 정신의학 전문의 등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 상담하고 믿음을 주면 병원 연계 치료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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