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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내신의 균형을 맞추는 겨울방학 예비고2 국어 학습법은?

예비 고2를 위한 겨울방학 국어 학습법 ① 신영균 이투스 국어강사


학생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는 내신과 수능 대비는 별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어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내신과 별도의 시험 범위 없이 폭넓은 공부를 해야 하는 수능은 학습법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야 하는 국어 공부는 내신 대비를 통해 수능 공부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예비 고2를 위해 수능과 내신의 균형을 맞추는 국어 학습법을 소개합니다. 


○ 2학년 국어 과목과 학교 시험의 특징은? 


1학년 ‘국어’는 문학, 문법, 읽기, 쓰기 등의 영역이 단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시험 문제도 교과서에 집중되어 출제됩니다. 하지만 2학년은 선택 과목별로 교과서가 구성되어 심화된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선택 과목은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등의 교과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3권의 교과서를 2학년 과정에서 모두 배우는 것이 아니라 2, 3학년 중에 학교에서 선별하여 학습합니다. 


‘화법과 작문’, ‘독서’는 교과서 지문이 내신 시험에 출제되는 경우도 있으나 문항 수가 적은 편이고, 해당 영역의 교육청 모의고사 지문을 변형, 출제하여 변별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법은 교과서 범위를 수업하지만 수능형 문법 문제가 내신 시험에 혼합되어 출제됩니다. 반면 문학은 교과서 지문과 교과서 외 지문(부교재)을 병행하여 수업하기 때문에 교과서 이외의 작품이나 개념 출제에 대비해 폭넓은 학습이 요구됩니다. 


○ 국어 과목,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2학년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은 정보 전달, 설득, 자기표현과 사회적 상호작용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 발표, 토의, 토론, 협상, 연설 등 화법 영역은 지문 유형별 말하기 방법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설명문, 보고문 등의 작문 영역은 글의 유형별 쓰기 전략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독서와 문법’의 경우, 독서영역에서는 글의 구성 원리와 글 읽기 방법을, 문법 영역에서는 음운, 단어, 문장, 담화, 국어의 변천, 통일시대와 세계화 시대 국어에 대한 개념을 학습합니다. 독서영역은 교과서의 지문 내용이 내신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서 지문을 바탕으로 한 독해력 학습이 중요합니다. 문법 영역은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범위가 수능 출제 범위이기 때문에 핵심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등의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


문학’ 교과서에서는 서정, 서사, 극, 교술 갈래의 작품과 상고시대~광복이후의 한국 문학 역사에 대해서 학습합니다. 최근 수능 문학 영역에서 비평문과 문학 작품이 융합 지문 형태로 출제되고 있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학 작품의 시대별 개관이나 군담소설, 우화소설 등과 같은 장르별 특징에 대해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 수능과 내신의 균형을 맞추는 겨울방학 학습법 


일반적으로 고1 때는 내신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지만, 고2 때부터는 내신과 수능의 균형 있는 학습이 중요합니다. 특히 국어 영역의 경우에는 내신 기간에만 반짝 시험 범위에 한정된 공부를 하고 이외의 시간에는 국어 공부에서 손을 놓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 공부 습관으로는 궁극적으로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수험생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내신 기간에는 학교 시험 기간 이외의 기간은 수능 시험 기간이라는 생각으로 수능 국어와 관련된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2학년 내신은 주로 ‘문학’ 교과서와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 출제됩니다. 교과서 수록 작품과 학교에서 수업하는 내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우선이 되어야 하지만 교과서 내용만 숙지해서는 내신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교과서의 자습서와 평가문제집만 풀고 내신 시험에 임하는 것은 80점짜리 학습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문법 영역의 경우 겨울방학 동안 교과서 수록 개념은 물론 수능에 출제되는 문법 개념까지 학습해 두어야 합니다. 많은 학교에서 문법 문제를 출제할 때 내신형(암기), 수능형(적용) 문제를 혼합해서 출제하기 때문에 개념 학습 이후에 내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함께 풀어 보아야 합니다. 문학 영역의 경우 각 장르별 필수 개념을 숙지하고 지문을 스스로 분석,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 고전문학에 주로 출제되는 어휘에 대한 학습과 빈출 문학 작품에 대한 학습을 해야 합니다. 내신 문제의 선택지에 교과서 외의 작품(가사, 시조, 한시 등)이 출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폭넓게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 고2 겨울 방학에는 문법과 문학에 대한 학습에 중점을 두되, 최근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독서 영역도 대비를 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비문학 지문 독해법을 학습하고,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면서 적용력을 키워야 합니다. 정보량이 많고 복잡한 독서 지문은 지문을 분석적으로 읽는 연습을 하고, 문제를 풀 때는 지문에서 정확하게 답의 근거를 잡아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경제, 과학, 기술 등의 고난도 독서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많은 학생들이 독서량 부족으로 어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갑작스럽게 독서량을 늘리는 것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매일 자투리 시간이라도 투자하여 영역별 핵심 어휘를 공부해 두어야 합니다.


※ 추천 커리큘럼 

① 전 영역 필수 개념 강의와 핵심 어휘 강의 

② 문법 및 문학 개념 강의와 고전문학 강의 

③ 문제 풀잇법 강의 + 월 2회 모의고사 실전 연습 



▶ 신영균 이투스 국어강사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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