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2019 수시 전략, 내신 '등급'따라 달라진다!

내신 상·중·하위권별 수시 전략 세우기



3월이면 학년 진급과 동시에 본격적인 대입에 돌입할 학생들의 현재 가장 큰 이슈는 ‘내신 등급’이다. 수시에서 내신은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되는 지표로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다니는 3년동안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입시에서 말하는 상위권은 내신 1~2등급을 말한다. 그리고 2등급 후반부터 4등급까지를 중위권, 4등급 이하를 하위권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나의 등급에 알맞은 최적의 수시 전형은 무엇일까?

지난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4만 건의 수시 지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내신 1.5등급 이내는 평균 4.1회 지원 횟수 가운데 2.9회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신 1.5~2.0등급 학생들은 평균 4.4회 중 2.4회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했다. 내신 등급이 높을수록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한편, 내신 2.0~2.5등급 학생들은 평균 4.4회 지원 횟수 중 교과에 1.0회, 종합 1.8회, 논술 1.5회 등 다양한 전형에 지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내신 2.5~4.5등급 학생들은 논술전형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내신 등급이 낮을수록 학생부 전형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이 어렵기 때문에 논술 전형에 몰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부전형, 내신이 높아야만 지원할 수 있을까?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이 선발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2등급도 지원을 포기할 만큼 1등급 내 경쟁이 치열하다.

상위권 대학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은 내신 등급이 1등급 이내가 돼야 어느 정도 합격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각 대학에서 합격자 평균등급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상위권 이하 대학 및 지방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내신 3.5~5등급일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할만 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주로 중상위권, 지방대학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전형으로 전년도 합불 자료를 통해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논술이나 적성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전형보다 상대적으로 내신 등급 비중이 약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해당 학교의 학생부교과전형보다 1~2등급 낮을 경우 지원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하지만 비교과영역을 정성적 평가하는 전형인 만큼 반드시 전형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대가 수시의 모든 전형을 학생부종합으로 운영할 만큼 상위권 대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형이다. 따라서 이 대학들을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전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신 등급이 낮다고 해서 일찌감치 포기할 필요는 없다. 입학사정 시 학생의 교과등급을 블라인드하고 학교생활기록부만을 100% 정성적 평가하는 한양대의 경우 2017학년도 일반고 4,5등급이 합격자 최저등급이기도 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비교과활동에 대한 정성적 평가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이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면 대학의 전형별 평가방법을 꼼꼼히 확인해본 뒤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자신 있는 내신 중위권, 논술을 겨냥하라!
한편 수시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전형은 논술전형이다. 내신 상위권 일부와 함께 2등급 후반부터 4등급까지 내신 중위권이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31개 대학이 실시한 논술의 경쟁률은 평균 41.83 대 1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논술전형에 몰리는 이유는 내신이나 학생부와 같은 다른 요소보다 논술의 평가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고사의 실질 반영비율을 높게 책정하고 있어 글쓰기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면 내신 중위권 학생들을 상위권 대학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사다리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대부분 수리논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수학교과 성적이 2등급, 특목·자사고의 경우 4등급 이내는 돼야 주어진 문제를 풀 수 있다. 각 대학에서 전년도 논술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으니 사전에 이를 풀어보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논술전형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바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거의 모든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가지고 있고, 상위권 대학일수록 그 기준이 높은 편이다.

논술 시험에서 글을 아무리 잘 썼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했다면 100% 탈락이다. 지난 2018학년도 논술전형에서 87.65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차지했던 한양대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앴기 때문에 수능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학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내신 하위권의 희망, 적성전형
적성전형은 객관식 시험으로 논술이나 심층면접에 비해 훨씬 부담이 덜 한 전형으로 내신 3등급부터 6,7등급까지도 지원하는 전형이다. 또한 학생부나 교과성적 반영비율보다 적성고사 자체의 성적만을 놓고 당락이 결정되는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아 많은 학생들의 ‘희망’으로 불리고 있다.

적성전형은 ‘쉬운 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약간만 노력을 기울여도 금방 실력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만큼 경쟁률도 높다. 따라서 대학별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전년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등 대비를 해야 한다.

또한 많은 양의 문제를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정확히 많이 맞추는 것이 관건이므로 스탑 워치를 이용해 시간조절을 하며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내에서 출제하고, 가천대의 경우 50문항을 60분 이내 풀어야 한다. 1분 당 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하는 것 보다 빠르게 많은 문제를 정확히 푸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수시는 다양한 전형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전략을 세운다면 유효한 전략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현재 2019학년도 대입을 앞둔 고3은 현재까지 쌓아온 자신의 기록들을 꼼꼼히 확인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최적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고1,2 학생들이더라도 대입에 막연함만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대입의 구조와 현재 흐름 등에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자신의 공부와 활동 계획을 세워나가야 비로소 합격의 문이 활짝 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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