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2021학년도 대입… 수학 가형 ‘기하’ 빠지고, 과탐 Ⅱ과목 포함될 가능성↑

[유웨이 이만기 소장의 대입 뉴스] 2021 대입 수능 시험범위 예상 분석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교육부가 체재 개편 1년 유예를 결정함에 따라 현행 체제대로 실시된다.  
  
수능 출제범위는 기본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상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과목으로 하기로 하였지만, 2021학년도의 경우 새로운 교육과정과 기존 수능 체제가 결합되는 만큼 시험범위가 다소 문제가 된다. 
  
교육부는 2017년 8월 개편안 유예 발표 당시에 2021학년도 수능 시험 범위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학생의 학습량을 고려하여 2018년 2월 중에 출제범위를 설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바뀐 교과목과 내용을 현재 수능 체제에 적용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2021 수능 출제범위 연구팀은 최근 1~2개의 예시안을 바탕으로 ‘교수, 고등학교 교사, 장학관/장학사, 학부모/시민단체, 기타’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확정안은 아닐지라도 이 예시안을 통해 학부모 및 수험생들이 궁금해 하는 대략의 특징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유웨이 평가연구소에서는 해당 설문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2021학년도 수능 시험 범위를 예상해 보았다.   
    
  
○ 국어, 일반 선택 과목 ‘언어와 매체’ 시험범위 포함여부가 논란
  
우선 현행 수능 국어 시험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과목의 학습 목표와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국어 능력을 측정하고 있다. 그런데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고교 국어과 교육과정 체계는 공통 교육과정(1학년)과 선택 중심 교육과정(2·3학년)으로 구분된다. 특히 선택 중심 교육과정은 일반 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으로 구성된다. 문제는 일반 선택인 ‘언어와 매체’를 수능 범위에 포함시키느냐이다.  
  
아래의 <표>와 같이  ‘언어와 매체’를 시험 범위에 포함하는 1안의 경우 현행 수능의 하위 출제 영역(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을 유지함으로써 현행 평가 체제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선택 4과목이 모두 시험 출제 범위에 포함돼 학생들의 과목 선택 폭을 축소한다는 우려가 있다. 
  
‘언어와 매체’를 제외하는 2안의 경우 현행 수능 출제 과목 수(3개)와 동일하여 시험 대비에 부담이 없다. 하지만 수능 하위 출제 영역 중 ‘문법’이 출제 범위에서 제외됨으로써 평가 체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2018 수능의 경우, 문법에서 5문항(11점)이 출제되었다. 이를 두고 국어 문법 교육이 소홀해 질 것이라는 관련 학회 등의 반발도 있는 상황이다. 이미 공통 과목인 ‘국어’에서는 문법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나 시험범위에서 제외될 경우 수험생들의 부담은 줄지만 문법 교육의 약화라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 자연계 수학 가형, 진로 선택 과목인 ‘기하’ 출제범위에서 제외될 듯
  
수학의 경우도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국어와 마찬가지로 공통 과목과 일반 선택, 진로 선택으로 구분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일반 과목이었던 ‘기하와 벡터’ 과목이 진로 선택에 포함되면서 해당 과목의 출제여부가 학부모들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외에 진로 선택 과목에는 ‘기하’, ‘실용 수학’, ‘경제 수학’, ‘수학과제 탐구’가 있다.  
  
그런데 연구팀은 자연계열 학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 응시하는 유형인 ‘수학 가형’에서 1안과 2안 모두 ‘기하’를 제외하는 안을 제시하였다. 즉, ‘기하’가 범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018 수능의 경우 ‘기하와 벡터’ 과목에서는 9문항(29점)이 출제된 바 있다.  
  
아래에 제시한 출제범위(안)는 진로선택 과목을 제외하고, 현행 출제범위와 가장 유사한 예시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2009 교육과정에서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이 ‘기하와 벡터’였다는 점에서 2021 수능 수학을 준비하는 자연계 수험생들은 부담을 다소 덜 것으로 보인다. 부담이 덜한 만큼 사교육비도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학 가형에서 나형으로 바꾸는 자연계 수험생 숫자가 줄 수도 있다. 한편 인문계열의 경우 공통 과목인 ‘수학’이 포함되는 1안은 현행보다 다소 학습 부담이 늘게 된다. 
  
  
  
○ 영어, 사회·직업탐구, 현행과 큰 차이 없어 
  
영어나 사회탐구, 직업탐구의 경우는 현행과 큰 차이가 없어 논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는 연구진이 설문조사에서 제시한 2021 수능 시험범위 영어, 사회탐구 예시안인데, 모두 단일안으로 제시되어 있다.
   
  


  
○ 과학탐구, 진로 선택 과목도 출제범위에 포함될 듯  
  
과학탐구의 경우 그간 진로 선택 과목인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의 출제 여부가 관심거리였다. 연구팀은 2021 수능 시험범위에 이를 포함하는 예시안을 제시하였다. 이공계 학습 요구도 충족을 위해 물·화·생·지Ⅱ 과목을 출제범위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진로 선택은 시험범위에서 제외한다는 큰 원칙을 어긴 것이기는 하나 2009 교육과정에 따라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까지 출제하는 현행과 큰 차이가 없어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는 연구진이 설문조사에서 제시한 2021 수능 시험범위 과학탐구 예시안이다. 국어, 수학과 달리 단일안으로 되어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관련기사

언론사 주요뉴스



배너

지금은 토론중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