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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의 입시 데이터] 2017 교대입시, 남학생 비율 서울 교대 가장 낮고, 광주교대 가장 높아

1982∼2017학년도 교육대 입학자 성비 및 재수자 비율 분석


1982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36년 동안 교육대 입학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비율은 31.0%로 전년(29.2%) 대비 1.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재수자 비율은 36.5%로 전년도(34.4%) 대비 2.1%p 증가하였고 2009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7 입학자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서울교대의 남자 비율이 21.6%로 가장 낮았고, 광주교대의 남자 비율은 42.8%로 가장 높았다. 재수자 비율은 광주교대가 24.9%로 가장 낮았고, 청주교대가 61.7%로 가장 높았다.  
  
교육대 입학자 중 남학생 비율은 1980학년도부터 1982학년도까지는 입학 선발 시 성비 적용을 하지 않아 20% 미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교육대학이 ‘어느 한 성이 75%를 초과할 수 없다’는 성비 규정을 적용함에 따라 남학생 비율이 증가했다. 해당 규정은 1983학년도에 인천교대가 처음으로 적용하였으며, 이어 1984학년도에는 청주교대가 이를 적용했다. 1985학년도에는 11개 교육대 중 9개 교육대가 여자 상한 비율을 65%에서 80%로 적용했다. 그 이후 남자 비율이 20% 이상, 여자 비율은 70%대 이하에 머물렀다.  
  
1986학년도 이후에는 남자 선발 비율이 더욱 강화됐다. 부산교대, 진주교대는 각 30% 이상, 전주교대는 40% 이상이 되어 1987학년도는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비율이 39.4%로 10명 중 4명꼴로 가장 높았고, 여자 비율은 60.6%에 그치기도 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는 성비 적용에 대한 반발 등으로 대학별로 성비 적용이 완화되어 1996학년도, 1997학년도에는 각각 남자 비율이 20% 미만인 19.4%, 19.5%로 다시 감소했다. 

  

2000년 이후에는 다시 성비 작용이 강화됐다. 경인교대, 광주교대는 한 쪽 성 비율이 60%를 넘지 않도록 했으며 △부산교대 65% △공주·대구·제주·진주교대는 70% △서울·전주·청주· 춘천교대는 75%를 초과하지 않을 것 등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남자 비율은 2004년 31.5%를 기록한 이후에 대체로 2013년까지 30%대 초반을 기록하였다.  
  
특히 1997년 12월 IMF 외환 위기 이후 전반적인 취업난으로 초등교사에 대한 남학생의 선호도가 높아져 남자 지원자 수가 25%(1996년)이던 것이 2004년에는 37%로 급증하였다. 2005년에는 31.6%, 2006년에는 36.8%로 지원자 비율이 30%를 넘어서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대체로 남자 비율은 3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교육대의 성비 적용 기준은 △서울교대 수시 미적용, 정시 모집 75∼80% △경인교대 수시 미적용, 정시 80% △춘천교대 수시 미적용, 정시 75% △공주교대 수시 70%, 정시 70% 적용 등이다.   
  

  
한편 교육대 입학자 중 재수자 비율은 2005년 56.3%로 정점을 찍은 후 2006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2014년 26.9%까지 내려간 재수자 비율은 2015년 30.7%로 30%를 넘어선 이후 2016년 34.4%, 2017년 36.5%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교육대 졸업생 입학자가 급증하게 된 이유는 IMF 사태를 거치면서 실업난이 급증하자 젊은 층의 전문직 선호 현상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형 방법에서도 2008년까지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이 높아 재수생 고득점자들의 입학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09학년도 이후 2014학년도까지 수시 비중 증가와 함께 학생부 중심 선발 비중이 높아져 졸업생 비율은 다소 주춤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5학년도 이후 최근까지 수능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합격한 재수자가 종전보다 크게 상승해 전체 입학자 중 재수자 비율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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