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고교 시절 다양한 경험이 나를 성장시켰다”

쌓인 경험들 모두 나에게 필요한 자양분 돼



겨울 방학의 끝이 아쉽게도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풀어졌던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학교생활에 집중할 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야 내가 성장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진로를 찾고 또 대입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은 <엄마 잔소리 필요없는 공신 학습법>에 실린 고려대에 진학한 한 학생의 사례를 통해 고교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려고 한다.



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모두 학생회장을 지냈습니다. 공부는 개인의 욕심이나 대입을 위해 했다기보다는 학생회장으로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도였습니다. 항상 선택의 1순위는 성적이나 학원 스케줄이 아니라 학생회 업무였다보니 부모님, 선생님과의 갈등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학생회가 아니더라도 학업보다 훨씬 재밌고 소중한 것이 있는 친구들은 공감할 거예요. 우리에게는 중요한 것들인데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게 많다는 것을요. ‘고등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입’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고등학생은 사실 자신만을 걱정하기에도 시간이 없을 나이입니다. 그런데 학생회 일에 빠져 사는 것도 모자라 남 걱정 하며 성장통을 겪고 있으니, 자식을 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어땠을지 짐작이 갈 겁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더 많은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또 아직까지도 그 보람과 책임감이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도 그런 맥락의 활동을 하고 있고요.

여러분께 도움이 되고자 고등학교 때 했던 활동들을 나열해 볼게요. 대한학생회 외교통일위원, ○○구청소년연합(SAY) 부대표, ○○청소년참여위원회 국제협력분과 팀장, 교내 오케스트라 동아리 등 다양한 곳에서 여러 활동들을 했습니다.

대한학생회는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회장들이 모여서 학생들의 권익 증진 등 여러 가지 비전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대표적인 행사로 직접 대학과 정부 부처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는 ‘전국 고교학생회장 토론대회’가 있습니다.

외부의 어떤 도움도 없이 기획, 섭외, 홍보, 의전 등 모든 일을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입니다. 이 행사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성균관대 총장상을 받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기획을 맡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학생회장이라면 대한학생회 활동을 추천하고 싶네요.

○○구청소년연합과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는 지역 학생회 활동을 했습니다. 삼일절을 알리는 플래시 몹이나 캠페인 활동을 하고 지역 학생회 전체를 대상으로 200여 명 규모의 공청회를 열어 각 학교 학생회의 사업과 운영 노하우를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죠.

○○구청소년연합은 제가 2기 부대표로서 1기와 함께 창립 기수로 활동했는데,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서 하는 활동에 따르는 보람과 어려움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땐 힘들었지만 지금까지도 모임을 갖고 여행도 함께 가며 우정을 다지고 있어요.

제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활동은 역시 고등학교 학생회장 활동입니다. 저희 학교는 선거 분위기가 굉장히 치열하고 학생회의 힘이 강한 만큼 업무량도 많은데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두발 규제 완화, 교내 핸드폰 소지 허용, 은행과의 제휴로 체크카드와 결합한 무료 학생증 발급, 학생회 주체 체육기구 대여 등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아갈 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자랑만 늘어놓은 것 같아서 부끄러운데, 여러 활동 중에 겪었던 경험들이 쌓여 어떤 일을 하든지 여유롭고 넓은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고등학교 때 다양한 활동을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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