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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설 연휴 볼만한 공연] 남산골한옥마을, 한국의 재미와 멋 다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과 외국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다양한 설 명절 행사를 개최한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민족의 명절 설을 전후해 시민들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도심의 대표적 전통문화 체험 관광명소로서 이 기간을 맞아 더욱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설의 과거와 현재>라는 제목으로 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OLD ZONE과 NEW ZONE으로 나누고 각각의 구역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설의 의미와 전통 풍습을 되새기고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차례상 해설과 공동 차례상 등 예로부터 내려오는 세시풍속을 재현할 뿐만 아니라, 현대의 변화된 설의 의미와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의 명절 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OLD ZONE에서는 차례상 해설과 공동 차례상 등 세시풍속 재현과 함께 연날리기, 활쏘기, 팽이만들기, 한복쿠키만들기 등 전통을 주제로 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NEW ZONE에서는 여행가고 싶은 시민을 위한 여행사진 찍기,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영상편지쓰기, 명절에 읽기 좋은 책보기, 게임 및 노래방 즐기기 등 ‘현대인이 즐기고 싶은 명절놀이’를 테마로 특별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전통놀이대회 등 부대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풍성한 공연이 천우각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남산국악당 1층 마당의 특별체험전시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월 16일 극단 목화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옛 황해도 음악을 현대적 비트와 접목시킨 악단광칠의 공연이 진행된다. 17일에는 극단 목화의 길놀이, 정가단 아리를 비롯해 자메이카 음악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남산국악당 1층 마당에는 <1890‘s 한양展 남산골촬영국>이 마련되어 있으며, 1890~1900년대 초반 한옥에 세워졌던 사진관 공간을 유니크하게 재현하여 그 시대의 초상과 개화기 문화를 선보이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조선 단발령 이후 유행한 빈티지 및 채색 초상사진, 사진엽서와 카메라, 사진첩, 액자와 같은 소품, 전통적인 고가구 등의 전시를 통해 개화기 조선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2월 13일(화)부터 3월 4일(일)까지 20일간 한옥마을 곳곳을 은은하게 밝혀주는 등불 전시도 진행한다.

‘남산골 등불마을’이라는 제목의 이번 등불 전시는 우리나라 유수의 등불 축제 작품들을 제작한 전영일공방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설날 그리고 정월대보름까지 이어지는 관광 성수기를 맞아 남산골한옥마을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하여 특별히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를 주제로 한 등불 작품과 한밤중의 한옥마을이 어우러져 1890년대 한양에 방문한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전 기간 운영하며 16시 30분에 점등하여 20시에 종료된다.

아울러, 한옥마을 내 남산국악당 공연장에서는 세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을 재해석한 <템페스트>를 공연 한다.

지난 2월 1일 시작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극단 목화의 <템페스트>는 우리 전통어법과 감성으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국 연극계의 거장 오태석 연출 특유의 정감 어린 대사와 한국적 극 구성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원작이 품고 있는 판타지적 요소를 적절히 살린 가운데 가족과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재결합과 조화·균형이라는 주제를 담아 따뜻한 가족음악극 형태로 각색하여 만 5세이상 자녀와 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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