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현대미술관에서는 2018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Geeky Land: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독자적인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13명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K현대미술관이 동시대의 프레임 속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이들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이유는 현 세대 예술가들이 자아의 안팎을 직관하고, 그것을 예술로 승화하는 다채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Geeky Land: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은 현대 한국사회가 특정 세대의 구성원에게 요구해온 것들과 그것이 여러 갈래로 실현되는 억압의 과정이 개인 내부에서 얼마나 다양한 ‘자기만의 방’을 만들어 왔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K현대미술관 측은 “이번 기획이 열세 명의 참여 작가들을 일단의 경향이나 사조로 분류하는 거친 시도가 아닌, 관람객들로 하여금 젊은 국내 예술가들의 미적 경향과 성취 그리고 발전가능성에 주목하게 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3월 11일(일)까지 진행된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