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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재산이 된다 '만화 전성시대'

배고픈 직업에서 블루오션으로 거듭나는 만화가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어린 시절 노래로만 부르던 즐거운 상상, 기억나죠? 영화나 드라마, 만화를 볼 때 항상 제3자의 입장에서 주인공들을 관찰해야 하는 우리들은 가끔씩 내가 그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이 되어 보는 상상을 하곤 해요.

“내가 만화 주인공?” 만화와 신기술의 짜릿한 만남! 
그런데 여러분이 진짜로 만화 속 주인공이 되는 것이 가능해졌어요! 바로 네이버가 선보인 ‘마주쳤다’라는 웹툰인데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즐겨보던 만화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에요. 바로 만화 속에 ‘내가 직접’ 등장하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을 들고 셀카만 찰칵! 찍으면 여러분의 얼굴이 곧바로 웹툰 속 인물의 모습으로 그려져요! 이 기술은 ‘얼굴인식’ 기술과 컴퓨터 그 자체를 ‘학습’시키는 ‘머신러닝’ 기술이라는 것이에요. 셀카로 찍은 여러분의 얼굴의 생김새와 눈, 코, 입 등의 위치를 인식하고, 이를 알고리즘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죠.

이밖에도 웹툰 ‘마주쳤다’에는 현재 수많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360도 파노라마’, ‘증강현실(AR)’ 기술들이 접목돼 독자들이 단순히 만화를 관찰자 입장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작품 속으로 뛰어들어 실제 주인공이 된 것처럼 더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어요.

하나의 상상, 수많은 갈래로 퍼져나간다!
만화와 신기술의 새로운 만남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더 깊은 감동을 이끌어냅니다. 사람들은 만화를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을 열기도 해요. 이런 만화의 힘은 영화나 드라마 등 또 다른 매체를 통해 확장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인기 웹툰 ‘스틸레인’의 후속작으로 웹툰과 동시에 제작된 영화 ‘강철비’, 그리고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가 큰 인기를 얻으며 ‘웹툰 전성시대’를 실감하게 해주었어요. 한편 인기 웹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피규어나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돼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해요.

‘상상력’을 사고 파는 사람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만화가는 만화가로써 성공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만화가가 되는 것 자체도 힘들어서 성공을 기약할 수 없는 긴 시간을 인내해야 했죠. 또 그 동안 많은 수입을 기대하기도 어려웠고요. 그래서 어른들은 만화가를 ‘배고픈 직업’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만화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면서 이 말은 이제 옛말이 됐죠. 현재는 오히려 만화가들의 기막힌 상상력을 사기위한 기업 간의 경쟁이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치열한 시대가 됐죠. 만화가 가진 상상력에 잠재된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주목하는 회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이제는 컴퓨터에 내 그림을 올릴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만화에 도전할 수 있어요. 만화가가 되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길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하게 열렸다는 것이죠. 이렇듯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하던 직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새로운 산업들이 빛을 받기도 해요.

특히 미래는 가면 갈수록 여러분의 톡톡 튀는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곧 재산이 되는 시대가 찾아올 거예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미래의 블루오션은 어떤 직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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